클린턴 성희롱 기각

입력 1998.04.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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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끊임없이 성추문 사건에 시달려 왔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시름 덜게 되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에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던 폴라 존스양 측의 소송이 증거부족을 이유로 기각됐기 때문입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폴라 존스 :

클린턴 이 옆으로 와서 의자에 기대며 제 다리를 더듬기 시작했죠.


⊙ 이준희 기자 :

집권 초부터 클린턴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왔던 폴라 존스양 성희롱 사건이 3년여간의 끈질긴 공방 끝에 미 연방법원에 의해 기각됐습니다. 담당판사는 당시 주지사인 클린턴의 행동이 모욕적이기는 하지만 성희롱 재판요건을 구성할 만한 뚜렷한 피해 증거들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기각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사건 심리과정에서 존스양 측은 루윈스키와 케슬린 룰리 등 새로운 성추문 사건을 잇따라 터뜨리며 현직 대통령을 피고인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판사 앞에 세웠습니다.


"존스양이 어떤 반응 보였나요?"


⊙ 수잔 카펜터 (존스양 대변인) :

쇼크를 받았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아프리카를 방문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처음에 자신을 놀리는 만우절 거짓말인 줄 알더라구요.

⊙ 이준희 기자 :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아직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스타 특별검사가 새恝?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는 한 망령처럼 괴롭혀 오던 성추문 스캔들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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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성희롱 기각
    • 입력 1998-04-02 21:00:00
    뉴스 9

그동안 끊임없이 성추문 사건에 시달려 왔던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한시름 덜게 되었습니다.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에 자신을 성희롱했다고 주장했던 폴라 존스양 측의 소송이 증거부족을 이유로 기각됐기 때문입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폴라 존스 :

클린턴 이 옆으로 와서 의자에 기대며 제 다리를 더듬기 시작했죠.


⊙ 이준희 기자 :

집권 초부터 클린턴 대통령의 발목을 잡아왔던 폴라 존스양 성희롱 사건이 3년여간의 끈질긴 공방 끝에 미 연방법원에 의해 기각됐습니다. 담당판사는 당시 주지사인 클린턴의 행동이 모욕적이기는 하지만 성희롱 재판요건을 구성할 만한 뚜렷한 피해 증거들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기각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사건 심리과정에서 존스양 측은 루윈스키와 케슬린 룰리 등 새로운 성추문 사건을 잇따라 터뜨리며 현직 대통령을 피고인 자격으로는 처음으로 판사 앞에 세웠습니다.


"존스양이 어떤 반응 보였나요?"


⊙ 수잔 카펜터 (존스양 대변인) :

쇼크를 받았습니다.


⊙ 이준희 기자 :

아프리카를 방문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 :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처음에 자신을 놀리는 만우절 거짓말인 줄 알더라구요.

⊙ 이준희 기자 :

이로써 클린턴 대통령은 아직도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스타 특별검사가 새恝?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는 한 망령처럼 괴롭혀 오던 성추문 스캔들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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