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소식입니다. 그동안 집요하게 그들의 대중문화를 한국에 진출시키기 위해서 벌여온 일본 정부의 노력이 일단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화관광부가 오늘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일본 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일본문화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일본의 유명 록 그룹 엑스재팬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우상입니다. PC통신에 천명이 넘는 팬 클럽이 결성되었고 공연을 보러 집단으로 일본에 건너가기도 합니다.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저질 외설비디오는 이기 공공연하게 나돌고 만화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처럼 수입은 금지됐으나 음성적으로 존재하는 일본 대중문화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늘 문화관광부 업무 보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문화 역량에 자신감을 갖고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는 수천 년동안 타국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독자성을 유지해 올 만큼 문화 역량이 뛰어난 민족이기 때문에 일본 문화라고 해서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오히려 문화를 막음으로 해서 좋은 문화는 못 들어오고 나쁜 문화만 지금 스며들어와서 폭력 섹스 무슨 범죄의 문화들이 오고있는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 이재강 기자 :
문화관광부는 이달안에 일본문화 개방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단계적인 개방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 박문석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
개방의 큰 원칙과 테두리는 일본색이 옅은 문화를 먼저 개방하고 일본색이 강한 분야를 개방한다고 해도 가장 나중의 순위로 돌린다든지
⊙ 이재강 기자 :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 밖에도 영상과 관광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등을 보고한 후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 TV 광고에 대통령이 모델로 나서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 신낙균 (문화광광부 장관) :
대통령께서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주셨으면 하는 것을 요청 드리는 것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출연하면 출연료가 있습니까?
⊙ 이재강 기자 :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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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문화 단계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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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4-17 21:00:00
다음소식입니다. 그동안 집요하게 그들의 대중문화를 한국에 진출시키기 위해서 벌여온 일본 정부의 노력이 일단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화관광부가 오늘 대통령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일본 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하겠다고 보고했기 때문입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일본문화를 두려워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재강 기자의 보도입니다.
⊙ 이재강 기자 :
일본의 유명 록 그룹 엑스재팬은 우리 청소년들에게도 우상입니다. PC통신에 천명이 넘는 팬 클럽이 결성되었고 공연을 보러 집단으로 일본에 건너가기도 합니다. 수입이 금지된 일본의 저질 외설비디오는 이기 공공연하게 나돌고 만화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처럼 수입은 금지됐으나 음성적으로 존재하는 일본 대중문화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오늘 문화관광부 업무 보고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 문화 역량에 자신감을 갖고 정책을 펼 것을 주문했습니다. 우리는 수천 년동안 타국 문화를 받아들였지만 독자성을 유지해 올 만큼 문화 역량이 뛰어난 민족이기 때문에 일본 문화라고 해서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오히려 문화를 막음으로 해서 좋은 문화는 못 들어오고 나쁜 문화만 지금 스며들어와서 폭력 섹스 무슨 범죄의 문화들이 오고있는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 이재강 기자 :
문화관광부는 이달안에 일본문화 개방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단계적인 개방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 박문석 (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 :
개방의 큰 원칙과 테두리는 일본색이 옅은 문화를 먼저 개방하고 일본색이 강한 분야를 개방한다고 해도 가장 나중의 순위로 돌린다든지
⊙ 이재강 기자 :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 밖에도 영상과 관광분야를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등을 보고한 후 외래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 TV 광고에 대통령이 모델로 나서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 신낙균 (문화광광부 장관) :
대통령께서 TV 광고에 직접 출연해 주셨으면 하는 것을 요청 드리는 것입니다.
⊙ 김대중 대통령 :
출연하면 출연료가 있습니까?
⊙ 이재강 기자 :
KBS 뉴스, 이재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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