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되는 남극

입력 1998.04.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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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이 녹아 내리고 있다는 보고가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만은, 최근 남극에서 사상최대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남극의 붕괴는 앞으로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석조 기자 :

남극이 점점 붕괴되고 있습니다. 최근 남극에서 가로 40km 세로 5km의 사상최대의 얼음덩이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앞으로 일어날 남극붕괴의 시초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떨어져 나간 얼음 덩어리는 나르센 B라고 불리는 거대한 빙원의 일부분이지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나르센 B전체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전세계에 걸친 해수면의 상승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기후와 해류의 변화로 발생하는 생태계의 파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 툰머 (그린피스 관계자) :

앞으로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이며 결국 생태계가 파괴될 것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바닷물을 제외하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70%를 가지고있는 남극대륙, 이같이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분열되고 계속해서 녹아 내린다면 일류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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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붕괴되는 남극
    • 입력 1998-04-18 21:00:00
    뉴스 9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남극이 녹아 내리고 있다는 보고가 여러차례 있었습니다만은, 최근 남극에서 사상최대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남극의 붕괴는 앞으로 인류에게 큰 재앙을 가져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유석조 기자 :

남극이 점점 붕괴되고 있습니다. 최근 남극에서 가로 40km 세로 5km의 사상최대의 얼음덩이가 떨어져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때문입니다. 미국 콜로라도대학 연구팀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이는 앞으로 일어날 남극붕괴의 시초에 불과하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에 떨어져 나간 얼음 덩어리는 나르센 B라고 불리는 거대한 빙원의 일부분이지만 전문가들은 조만간 나르센 B전체가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전세계에 걸친 해수면의 상승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기후와 해류의 변화로 발생하는 생태계의 파괴라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습니다.


⊙ 툰머 (그린피스 관계자) :

앞으로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할 것이며 결국 생태계가 파괴될 것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바닷물을 제외하고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70%를 가지고있는 남극대륙, 이같이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분열되고 계속해서 녹아 내린다면 일류에게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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