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해퍼졌다; 출국자수 감소불구하고 증가세보인 해외여행 경비 지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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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헤퍼졌다
⊙ 류근찬 앵커 :
지금 우리 해외 여행경비 지출이 두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로는 출국자 수가 줄고 있지만 그러나 지출 경비가 이렇게 늘고 있는 것은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의 씀씀이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그런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출국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MF 체제 이후 얇아진 지갑과 썰렁해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반인들의 씀씀이는 예년 같지 않습니다.
⊙ 이재철 (서울 가리봉동) :
어학연수로 가는 거구요, 여기서 출발할 때는 채제비 용도로 해서 1,200-300불 정도 가져가고요.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자 수도 크게 줄어 지난해 11월 33만 명을 넘던 출국자가 12월에 21만 명으로 급감한뒤 계속 한달 평균 20만명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 김우래 (선광여행사 해외영업부) :
단순한 관광 목적인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나신하 기자 :
출국자 수는 크게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경비로 지출되는 달러의 총액은 두달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억6,900만 달러까지 격감했던 해외여행경비 지출액이 3월에 2억7천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학과 연수를 제외한 순수 여행 경비도 두달새 2,500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 박선영 (외환은행 환전담당) :
금액도 10,000불 가까이 가지고 나가신 분도 많고 관광객도 많이 늘은 편이에요.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비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1월에 75.3%, 3월에 53.1% 감소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씀씀이가 다시 헤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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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씀씀이 해퍼졌다; 출국자수 감소불구하고 증가세보인 해외여행 경비 지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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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01 21:00:00
@씀씀이 헤퍼졌다
⊙ 류근찬 앵커 :
지금 우리 해외 여행경비 지출이 두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통계로는 출국자 수가 줄고 있지만 그러나 지출 경비가 이렇게 늘고 있는 것은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의 씀씀이가 다시 커지고 있다는 그런 얘기로도 해석됩니다.
나신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출국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IMF 체제 이후 얇아진 지갑과 썰렁해진 사회 분위기를 반영하듯 일반인들의 씀씀이는 예년 같지 않습니다.
⊙ 이재철 (서울 가리봉동) :
어학연수로 가는 거구요, 여기서 출발할 때는 채제비 용도로 해서 1,200-300불 정도 가져가고요.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자 수도 크게 줄어 지난해 11월 33만 명을 넘던 출국자가 12월에 21만 명으로 급감한뒤 계속 한달 평균 20만명 수준을 맴돌고 있습니다.
⊙ 김우래 (선광여행사 해외영업부) :
단순한 관광 목적인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10% 미만으로 줄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나신하 기자 :
출국자 수는 크게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해외여행 경비로 지출되는 달러의 총액은 두달째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1억6,900만 달러까지 격감했던 해외여행경비 지출액이 3월에 2억7천만 달러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학과 연수를 제외한 순수 여행 경비도 두달새 2,500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 박선영 (외환은행 환전담당) :
금액도 10,000불 가까이 가지고 나가신 분도 많고 관광객도 많이 늘은 편이에요.
⊙ 나신하 기자 :
해외여행비용을 1년 전과 비교하면 1월에 75.3%, 3월에 53.1% 감소해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여행 씀씀이가 다시 헤퍼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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