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구도 압축; 서울시장선거서 맞대결벌이게될 고건 전총리와 최병렬 전 의원

입력 1998.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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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구도 압축


⊙ 류근찬 앵커 :

이처럼 한광옥 부총재가 후보출마를 철회하고 고건 전 총리가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서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는 고건 전 총리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의원간의 양자구도로 압축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종진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회의 고건 전 총리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의원의 양자구도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오는 4일 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8일 서울시지부 대의원 대회에서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될 예정입니다. 최병렬 전 의원은 오는 4일에 있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통과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교통, 농수산 내무장관과 서울시장 국무총리를 역임한 화려한 경력에 특히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행정전문가로서 경제위기 속의 서울시장을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최병렬 전 의원은 노동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지낸 경력에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위기해결사의 이미지를 주무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고건 전 총리에게는 변신의 역사와 여당 견제심리가, 최병렬 전 의원에게는 한나라당의 경제실정 책임론과 당 지지도 저하가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입니다. 정국 주도권을 놓고 팽팽히 맞서 있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전에 또 하나의 변수는 국민신당 박찬종 고문의 행보입니다. 특히 최 전 의원이 어제 박 고문을 찾아 야권 공조문제를 협의한 결과 박 고문이 출마포기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대선 때 위력을 발휘했던 야권 후보단일화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재연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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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구도 압축; 서울시장선거서 맞대결벌이게될 고건 전총리와 최병렬 전 의원
    • 입력 1998-05-01 21:00:00
    뉴스 9

@양자구도 압축


⊙ 류근찬 앵커 :

이처럼 한광옥 부총재가 후보출마를 철회하고 고건 전 총리가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서 오는 6월 서울시장 선거는 고건 전 총리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의원간의 양자구도로 압축될 전망입니다. 계속해서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종진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는 국민회의 고건 전 총리와 한나라당 최병렬 전 의원의 양자구도로 압축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오는 4일 국민회의에 입당한 뒤 8일 서울시지부 대의원 대회에서 국민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추대될 예정입니다. 최병렬 전 의원은 오는 4일에 있을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을 통과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고건 전 총리는 교통, 농수산 내무장관과 서울시장 국무총리를 역임한 화려한 경력에 특히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말해주듯 행정전문가로서 경제위기 속의 서울시장을 이끌 적임자임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최병렬 전 의원은 노동부 장관과 서울시장을 지낸 경력에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위기해결사의 이미지를 주무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고건 전 총리에게는 변신의 역사와 여당 견제심리가, 최병렬 전 의원에게는 한나라당의 경제실정 책임론과 당 지지도 저하가 발목을 잡고 있는 요인입니다. 정국 주도권을 놓고 팽팽히 맞서 있는 국민회의와 한나라당이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는 서울시장 선거전에 또 하나의 변수는 국민신당 박찬종 고문의 행보입니다. 특히 최 전 의원이 어제 박 고문을 찾아 야권 공조문제를 협의한 결과 박 고문이 출마포기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대선 때 위력을 발휘했던 야권 후보단일화가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재연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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