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생중계 물의; 보험제도개선 요구하며 자신의차불지르고 자살

입력 1998.05.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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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중계 물의


미국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 남자가 보험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며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고 자신은 엽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LA의 TV방송국들이 이 자살 장면을 그대로 생중계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속도로, 한 남자가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고 차에서 뛰어 나옵니다. 불이 붙은 옷을 벗어버리고 도로 위에 맨몸으로 눕습니다. 잠시후 도로 아래로 투신하려던 남자는 몇 번을 주저하다 물러섭니다. 그러나 곧바로 불타는 자신의 차에서 엽총을 꺼내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민간 의료보험 단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루어진 이 40대 남자의 자살극은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에 생중계 됐습니다. 중계방송을 지켜 보던 시민들은 방송사에 강하게 항의했고 방송사 측은 곧 사과방송을 내보냈습니다.


⊙ KNBC 방송 :

시청자, 여러분 생방송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 라디오 진행자 :

채널 4 뉴스는 고속도로 자살사건 생중계에 대해 사과방송을 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방송사상 유래 없는 자살장면 생중계는 두고두고 방송의 윤리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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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생중계 물의; 보험제도개선 요구하며 자신의차불지르고 자살
    • 입력 1998-05-01 21:00:00
    뉴스 9

@자살 생중계 물의


미국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 남자가 보험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며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고 자신은 엽총으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데 LA의 TV방송국들이 이 자살 장면을 그대로 생중계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국제부 유석조 기자의 보도입니다.


⊙ 유석조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고속도로, 한 남자가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고 차에서 뛰어 나옵니다. 불이 붙은 옷을 벗어버리고 도로 위에 맨몸으로 눕습니다. 잠시후 도로 아래로 투신하려던 남자는 몇 번을 주저하다 물러섭니다. 그러나 곧바로 불타는 자신의 차에서 엽총을 꺼내와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민간 의료보험 단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이루어진 이 40대 남자의 자살극은 로스앤젤레스 지역방송에 생중계 됐습니다. 중계방송을 지켜 보던 시민들은 방송사에 강하게 항의했고 방송사 측은 곧 사과방송을 내보냈습니다.


⊙ KNBC 방송 :

시청자, 여러분 생방송 내용에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 라디오 진행자 :

채널 4 뉴스는 고속도로 자살사건 생중계에 대해 사과방송을 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방송사상 유래 없는 자살장면 생중계는 두고두고 방송의 윤리성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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