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보미녀대회

입력 1998.05.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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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 미녀대회


코끼리가 많은 태국에서는 매년 코끼리 몸매를 닮은 미녀를 뽑는 뚱보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올해는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서 미스 IMF상이 신설됐다고 합니다.

국제부 백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선기 기자 :

뚱보 미인들의 대결에 앞서 코끼리 무용수들이 관중들의 흥을 돋굽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몸무게가 최소한 80kg이 넘어야 하고, 미모와 재능을 겸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느 미녀 대회와는 달리 수영복 심사는 없습니다. 올해 최고의 뚱보 미녀는 23살 스파타니 자모르만 양이 차지했습니다.


⊙ 자모르만 (뚱보 여왕) :

뚱뚱한 사람도 아름답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게 돼 기쁩니다.


⊙ 백선기 기자 :

올해엔 태국의 경제사정을 풍자한 '나는 뚱보야'란 말을 줄인 미스 IMF 특별상이 제정됐습니다. 영예의 미스 IMF는, 몸무게 180kg의 허리둘레가 50인치나 되는 룽그리양입니다. 주최측은 IMF 시대인데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은 태국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스 IMF에겐 125달러, 우리 돈 17만원의 상금이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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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보미녀대회
    • 입력 1998-05-02 21:00:00
    뉴스 9

@뚱보 미녀대회


코끼리가 많은 태국에서는 매년 코끼리 몸매를 닮은 미녀를 뽑는 뚱보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올해는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서 미스 IMF상이 신설됐다고 합니다.

국제부 백선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백선기 기자 :

뚱보 미인들의 대결에 앞서 코끼리 무용수들이 관중들의 흥을 돋굽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려면 몸무게가 최소한 80kg이 넘어야 하고, 미모와 재능을 겸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느 미녀 대회와는 달리 수영복 심사는 없습니다. 올해 최고의 뚱보 미녀는 23살 스파타니 자모르만 양이 차지했습니다.


⊙ 자모르만 (뚱보 여왕) :

뚱뚱한 사람도 아름답다는 것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게 돼 기쁩니다.


⊙ 백선기 기자 :

올해엔 태국의 경제사정을 풍자한 '나는 뚱보야'란 말을 줄인 미스 IMF 특별상이 제정됐습니다. 영예의 미스 IMF는, 몸무게 180kg의 허리둘레가 50인치나 되는 룽그리양입니다. 주최측은 IMF 시대인데도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은 태국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이 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미스 IMF에겐 125달러, 우리 돈 17만원의 상금이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백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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