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체질에 맞게 건강관리

입력 1998.05.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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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각자 자신의 체질을 잘 파악 한 뒤에 그에 맞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성인병 등의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얘기입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 관리법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기문 기자 :

50대 초반의 이 환자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려 평생동안 살이 쪄 본 적이 없었습니다.


⊙ 만성소화불량 환자 :

식사를 하다보면 약간 덜 씹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들 씹고 넘어갔다 하면 소화를 못시키는 거예요..


⊙ 이기문 기자 :

진단 결과 음식물 소화를 돕는 지라 즉 비장의 기능이 약한 소음인으로 여간 해서는 살이 찌기 힘든 체질입니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각 장기 기능이 좋고 나쁨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4가지 체질로 분류하는데 소음인과 반대로 살이 찌기 쉽고 순환기계가 약한 태음인은 다른 체질보다 고혈압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희대 한의대에서 고혈압 환자를 체질별로 조사한 결과 태음인이 절반이 넘는 59%로 나타났습니다.


⊙ 고병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 :

우리의 체질에 부합되는 실생활이나 평소에 생활습관을 올바로 관리를 했을 때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도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기문 기자 :

배가 나온 체형인 태음인은 호흡기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상체가 발달한 소양인은 조깅이나 등산과 같은 하체운동이 필요하며 소음인은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하지 말고 적극적인 생각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의사들을 지적합니다. 한의사들은 또 좋은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 자기 체질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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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게 삽시다] 체질에 맞게 건강관리
    • 입력 1998-05-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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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각자 자신의 체질을 잘 파악 한 뒤에 그에 맞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성인병 등의 질병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한의사들의 얘기입니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건강 관리법을 이기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이기문 기자 :

50대 초반의 이 환자는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려 평생동안 살이 쪄 본 적이 없었습니다.


⊙ 만성소화불량 환자 :

식사를 하다보면 약간 덜 씹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잖아요? 들 씹고 넘어갔다 하면 소화를 못시키는 거예요..


⊙ 이기문 기자 :

진단 결과 음식물 소화를 돕는 지라 즉 비장의 기능이 약한 소음인으로 여간 해서는 살이 찌기 힘든 체질입니다. 한방에서는 인체의 각 장기 기능이 좋고 나쁨에 따라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등 4가지 체질로 분류하는데 소음인과 반대로 살이 찌기 쉽고 순환기계가 약한 태음인은 다른 체질보다 고혈압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경희대 한의대에서 고혈압 환자를 체질별로 조사한 결과 태음인이 절반이 넘는 59%로 나타났습니다.


⊙ 고병희 (경희대 한의대 교수) :

우리의 체질에 부합되는 실생활이나 평소에 생활습관을 올바로 관리를 했을 때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도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기문 기자 :

배가 나온 체형인 태음인은 호흡기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상체가 발달한 소양인은 조깅이나 등산과 같은 하체운동이 필요하며 소음인은 규칙적인 식사로 과식하지 말고 적극적인 생각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한의사들을 지적합니다. 한의사들은 또 좋은 체질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각자 자기 체질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건강을 위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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