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자금난에 숨통

입력 1998.05.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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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와 금융계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만기를 6개월 이상 연기해주고 기업어음의 만기도 2개월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금을 50억 달러로 늘리고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최근 부도를 내고 쓰러진 중소기업체입니다. 극심한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업체가 지난 한달동안에만 2천4백여개 산업 기관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오늘 마련한 대책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우량 중소기업은 올해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가산금리 없이 여섯달 동안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기업어음의 만기도 두달 동안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회생 가능성이 없는 이른바 한계기업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 이규성 장관 (재정경제부) :

중소기업들은 자금을 확보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자금난 이것을 해소하는데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 김종명 기자 :

극심한 원자재난에 시달리는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금융을 5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또 전용면적이 25.7평 이하인 미분양 아파트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천억원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금융권의 협조, 정부 요청에 금융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은 했습니다.


⊙ 이동호 회장 (은행연합회) :

CP도 ...이것도 좀 연장해야 될거 아니냐 이게 인제 우리 은행이 당면 해소할 일이고...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한푼이라도 부실채권을 덜어야 하는 금융권의 이같은 약속이 대출창구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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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자금난에 숨통
    • 입력 1998-05-15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중소기업들이 자금난을 조금은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와 금융계는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의 만기를 6개월 이상 연기해주고 기업어음의 만기도 2개월 연장해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수출업체에 대한 지원금을 50억 달러로 늘리고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종명 기자입니다.


⊙ 김종명 기자 :

최근 부도를 내고 쓰러진 중소기업체입니다. 극심한 자금난으로 문을 닫은 업체가 지난 한달동안에만 2천4백여개 산업 기관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오늘 마련한 대책은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선 우량 중소기업은 올해말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가산금리 없이 여섯달 동안 연장해 주기로 했습니다. 기업어음의 만기도 두달 동안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회생 가능성이 없는 이른바 한계기업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 이규성 장관 (재정경제부) :

중소기업들은 자금을 확보하는데 굉장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자금난 이것을 해소하는데 우리가 역점을 두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 김종명 기자 :

극심한 원자재난에 시달리는 수출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입금융을 5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또 전용면적이 25.7평 이하인 미분양 아파트 분양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9천억원을 지원합니다. 문제는 금융권의 협조, 정부 요청에 금융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은 했습니다.


⊙ 이동호 회장 (은행연합회) :

CP도 ...이것도 좀 연장해야 될거 아니냐 이게 인제 우리 은행이 당면 해소할 일이고...


⊙ 김종명 기자 :

그러나 한푼이라도 부실채권을 덜어야 하는 금융권의 이같은 약속이 대출창구로 이어질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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