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날씨로 봐서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오늘 전라북도 정읍이 33.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시달렸습니다. 또 서울 등지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때이른 불볕 더위에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무더위를 참지 못하는 어린이는 분수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 보지만 더위를 식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거리는 보기에도 시원한 반팔 행렬로 뒤덮였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 예비 신부는 사진촬영보다 아이스크림에 매달렸습니다.
"어제보다 너무 더워서요 오늘 많이 짜증이 나더라구요"
"7-8월 날씨같은 무더운 한여름 같아서 수업하기도 힘들었고, 집중하기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올 들어 가장 무더웠던 하루, 전북 정읍 33.2도를 최고로 전국이 무더위 속에 묻힌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여기 들어오니까 너무 시원해요."
⊙ 서은녀 (전북 정읍면) :
계절이 너무 빨리와서 5월인데도 너무 더운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 빨리 가서 냉수 한 컵 쫙 먹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 박태서 기자 :
이처럼 이상고온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대기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 지기도 했습니다. 5월중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당국은 승용차의 불필요한 사용 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과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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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찜통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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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5-21 21:00:00
⊙ 길종섭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요즘 날씨로 봐서는 벌써 한여름입니다. 오늘 전라북도 정읍이 33.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시달렸습니다. 또 서울 등지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보도에 박태서 기자입니다.
⊙ 박태서 기자 :
때이른 불볕 더위에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무더위를 참지 못하는 어린이는 분수대로 뛰어 올랐습니다. 연신 부채질을 해 보지만 더위를 식히기가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거리는 보기에도 시원한 반팔 행렬로 뒤덮였습니다. 더위를 참지 못한 예비 신부는 사진촬영보다 아이스크림에 매달렸습니다.
"어제보다 너무 더워서요 오늘 많이 짜증이 나더라구요"
"7-8월 날씨같은 무더운 한여름 같아서 수업하기도 힘들었고, 집중하기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올 들어 가장 무더웠던 하루, 전북 정읍 33.2도를 최고로 전국이 무더위 속에 묻힌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더운데 여기 들어오니까 너무 시원해요."
⊙ 서은녀 (전북 정읍면) :
계절이 너무 빨리와서 5월인데도 너무 더운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 빨리 가서 냉수 한 컵 쫙 먹고 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 박태서 기자 :
이처럼 이상고온 현상이 연일 계속되고 대기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오늘 오후 서울에서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 지기도 했습니다. 5월중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오존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당국은 승용차의 불필요한 사용 대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과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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