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우리나라와 멕시코 대표팀에는 닮은꼴의 두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나올 것으로 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란한 몸치장과 화려한 플레이로 공격수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병지와 멕시코의 캄포스를 최경영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최경영 기자 :
빠른 순발력과 정확한 판단력, 여기에 전체 경기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의 골키퍼 김병지와 캄포스는 둘다 뛰어난 골키퍼라는 점에서 닮은꼴입니다. 90년대의 멕시코 축구의 재미를 되살려준 캄포스는 특유의 현란한 복장과 돌출 행동으로 북미리그 최고의 스타선수로 꼽힙니다.
⊙ 캄포스 (멕시코 골키퍼) :
남들은 내 옷에 대해 말이 많지만 나만 편하면 그만이죠.
⊙ 최경영 기자 :
국가대표 A 매치에만 100번이 넘게 출장한 캄포스는 때때로 경기장 중앙까지 넘나드는 모험심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가슴을 졸이는 데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모험심과 배짱이라면 우리나라의 김병지도 뒤지지 않습니다. 100미터를 11초 4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틈만 나면 문밖으로 나서는 김병지는 한국 축구사에 최초로 탄생한 스타 골키퍼입니다. 95년 코리아컵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만 3년동안 대표팀의 골문을 지켜온 김병지는 29년 축구인생의 절정을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 곽성호 (KBS 축구해설위원) :
현대 골키퍼는 수비력도 있어야 하는데 역시 세계적 수준에 와 있는 김병지 골키퍼는 100미터를 11초에 뛰면서 판단력과 그런 모든 능력이
⊙ 최경영 기자 :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오는 14일 첫 대면식을 갖는 개성 강한 두 골키퍼의 승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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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 프랑스월드컵> 멕시코전, 수문장 맞수
-
- 입력 1998-06-11 21:00:00
⊙ 길종섭 앵커 :
우리나라와 멕시코 대표팀에는 닮은꼴의 두 선수가 주전 골키퍼로 나올 것으로 보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란한 몸치장과 화려한 플레이로 공격수 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의 김병지와 멕시코의 캄포스를 최경영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최경영 기자 :
빠른 순발력과 정확한 판단력, 여기에 전체 경기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의 골키퍼 김병지와 캄포스는 둘다 뛰어난 골키퍼라는 점에서 닮은꼴입니다. 90년대의 멕시코 축구의 재미를 되살려준 캄포스는 특유의 현란한 복장과 돌출 행동으로 북미리그 최고의 스타선수로 꼽힙니다.
⊙ 캄포스 (멕시코 골키퍼) :
남들은 내 옷에 대해 말이 많지만 나만 편하면 그만이죠.
⊙ 최경영 기자 :
국가대표 A 매치에만 100번이 넘게 출장한 캄포스는 때때로 경기장 중앙까지 넘나드는 모험심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가슴을 졸이는 데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모험심과 배짱이라면 우리나라의 김병지도 뒤지지 않습니다. 100미터를 11초 4에 주파하는 빠른 발로 틈만 나면 문밖으로 나서는 김병지는 한국 축구사에 최초로 탄생한 스타 골키퍼입니다. 95년 코리아컵때 처음 태극마크를 단 후 만 3년동안 대표팀의 골문을 지켜온 김병지는 29년 축구인생의 절정을 이번 프랑스 월드컵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 곽성호 (KBS 축구해설위원) :
현대 골키퍼는 수비력도 있어야 하는데 역시 세계적 수준에 와 있는 김병지 골키퍼는 100미터를 11초에 뛰면서 판단력과 그런 모든 능력이
⊙ 최경영 기자 :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오는 14일 첫 대면식을 갖는 개성 강한 두 골키퍼의 승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경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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