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종섭 앵커 :
투견을 풀어놓고 기르다가 결국 이 투견에 자신의 딸이 물려서 죽은 사고가 오늘 충북 음성에서 있었습니다.
충주방송국 권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권기현 기자 :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네살박이 윤주양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학원을 마치고 혼자 집으로 들어가다 마당에 있던 개로부터 습격을 받았습니다.
⊙ 주민 :
윤주가 학원을 마치면 보통 12시 반쯤 집에 오는데 전화가 왔어요, 애가 안 보인다고.
⊙ 권기현 기자 :
온 몸을 물린 윤주양은 부모와 주민들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출혈이 심해 결국 숨졌습니다. 윤주양을 물어 숨지게 한 개는 3년산 아메리칸 핏볼 성격이 포악해 외국에서는 주로 사냥용으로 국내에서는 투견용으로 기르는 개입니다. 이처럼 투견을 우리에 가두지 않고 풀어놓은 것이 화근을 불렀습니다. 맹견을 길러 서울 등 대도시에 공급하는 윤주양의 아버지 박재희씨는
평소 사람도 쉽게 죽일 수 있는 송아지 크기 만한 사나운 개 7-8마리를 사역장에 풀어놓고 길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다 결국 자신의 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사육장에 풀어놓은 투견들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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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살 어린이, 투견에 물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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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6-11 21:00:00
⊙ 길종섭 앵커 :
투견을 풀어놓고 기르다가 결국 이 투견에 자신의 딸이 물려서 죽은 사고가 오늘 충북 음성에서 있었습니다.
충주방송국 권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권기현 기자 :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네살박이 윤주양은 오늘 오후 2시 20분쯤 학원을 마치고 혼자 집으로 들어가다 마당에 있던 개로부터 습격을 받았습니다.
⊙ 주민 :
윤주가 학원을 마치면 보통 12시 반쯤 집에 오는데 전화가 왔어요, 애가 안 보인다고.
⊙ 권기현 기자 :
온 몸을 물린 윤주양은 부모와 주민들에 의해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출혈이 심해 결국 숨졌습니다. 윤주양을 물어 숨지게 한 개는 3년산 아메리칸 핏볼 성격이 포악해 외국에서는 주로 사냥용으로 국내에서는 투견용으로 기르는 개입니다. 이처럼 투견을 우리에 가두지 않고 풀어놓은 것이 화근을 불렀습니다. 맹견을 길러 서울 등 대도시에 공급하는 윤주양의 아버지 박재희씨는
평소 사람도 쉽게 죽일 수 있는 송아지 크기 만한 사나운 개 7-8마리를 사역장에 풀어놓고 길러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다 결국 자신의 딸을 잃고 말았습니다. 경찰은 사육장에 풀어놓은 투견들을 모두 사살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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