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US 여자오픈골프대회우승] 미국 언론들, 극찬 또 극찬

⊙ 길종섭 앵커 :

가장 어린 선수가 그것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오픈을 제패하는 모습에 세계가 놀랐습니다. 특히 미국 언론들도 이 간큰 신인선수를 극찬하는데 전혀 인색하지 않았습니다.

국제부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미국 CNN방송 :

월요일의 US오픈 골프대회는 한편의 극적인 드라마였습니다.

⊙ CNN :

20살의 박세리 선수가 US오픈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 이준희 기자 :

미국의 CNN은 5시간에 걸친 연장전 혈투 끝에 한국에서 혜성처럼 나타난 박세리 선수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세계 골프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고 보도했습니다.

ABC방송은 박세리 선수가 위기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간큰 신인선수라고 극찬했습니다.

⊙ 미국 ABC방송 :

박 선수에게 긴장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아니다'했고, 또 물어도 웃기만 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USA투데이지는 특히 18홀에 맞은 위기에서 박 선수가 신발을 벗고 물속에 들어가 환상적인 샷을 날려 어린 나이에도 침착성을 잃지 않았다고 칭찬했습니다.

⊙ 미국 ESPN방송 :

박 선수는 타이거우즈 같은 실력으로 이미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미국의 스포츠 전문 TV방송인 ESPN은 튼튼한 다리와 아름다운 스윙폼을 가진 박 선수가 앞으로 20년 동안은 세계 여자 프로골프계를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