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탈옥 사건] 두달 전 서울 잠입

입력 1998.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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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종섭 앵커 :

어제 코앞에서 탈옥수 신창원을 놓친 경찰의 수사는 오늘도 별 진척이 없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신창원은 이미 두달 전에 서울에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먼저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오늘도 신창원의 수색에 천여 명의 경찰이 동원됐지만 별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경찰 특공대는 물론 군견까지 동원됐습니다.

수색은 대모산과 구룡산 일대에 집중 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신창원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윤종옥 서장 (서울 수서경찰서) :

신창원에 관련되는 흔적이 전혀 캐치가 되지 않는 있는 상황이면 현재 이 근처에서...


⊙ 곽우신 기자 :

경찰은 또 주택가 하수관에 신창원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확인 작업을 폈지만 신창원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또 서울 시내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서도 검문 검색이 계속 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신창원이 사건 현장 주변에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판단은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편 신창원은 이미 두달 전에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혔습니다.

신창원의 차에서 발견된 허모씨의 면허증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도난 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남정훈 과장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 :

5월 20일 03시에서 03시 30분경에 자신의 운전면허증과 남편의 운전면허증이 한 개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 곽우신 기자 :

경찰청은 오늘 신창원을 놓친 책임을 물어 윤종옥 서울 수서 경찰서장을 전보하고 개포 4 파출소 엄종철 경장 등 다섯 명을 징계 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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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창원 탈옥 사건] 두달 전 서울 잠입
    • 입력 1998-07-17 21:00:00
    뉴스 9

⊙ 길종섭 앵커 :

어제 코앞에서 탈옥수 신창원을 놓친 경찰의 수사는 오늘도 별 진척이 없었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신창원은 이미 두달 전에 서울에 들어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먼저 곽우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곽우신 기자 :

오늘도 신창원의 수색에 천여 명의 경찰이 동원됐지만 별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경찰 특공대는 물론 군견까지 동원됐습니다.

수색은 대모산과 구룡산 일대에 집중 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신창원이 사건 현장 주변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윤종옥 서장 (서울 수서경찰서) :

신창원에 관련되는 흔적이 전혀 캐치가 되지 않는 있는 상황이면 현재 이 근처에서...


⊙ 곽우신 기자 :

경찰은 또 주택가 하수관에 신창원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확인 작업을 폈지만 신창원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또 서울 시내 주요 도로와 고속도로에서도 검문 검색이 계속 됐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신창원이 사건 현장 주변에 있을 것이라는 경찰의 판단은 기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한편 신창원은 이미 두달 전에 서울에 잠입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혔습니다.

신창원의 차에서 발견된 허모씨의 면허증이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도난 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남정훈 과장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과) :

5월 20일 03시에서 03시 30분경에 자신의 운전면허증과 남편의 운전면허증이 한 개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 곽우신 기자 :

경찰청은 오늘 신창원을 놓친 책임을 물어 윤종옥 서울 수서 경찰서장을 전보하고 개포 4 파출소 엄종철 경장 등 다섯 명을 징계 위원회에 회부했습니다.


KBS 뉴스, 곽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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