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수 신창원 수사 나흘째 허탕

입력 1998.07.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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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탈옥수 신창원 수사 속보입니다.

나흘째 신창원을 쫓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서울 대모산과 구룡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허사였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는 산속 수색작업을 최소화하고 주택가와 유흥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신창원을 찾아 나선지 나흘째 경찰의 수색작업은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군견 그리고 2천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대모산과 구룡산을 훑다시피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신창원이 이미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산속 수색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 성낙합 경무관 (수사본부장) :

산에 잠복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섹타별로 들어낼 작정입니다.


⊙ 현명근 기자 :

대신 경찰은 앞으로 수색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주택가에 유흥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신창원이 나타났던 강남구 포의동 일대에 대해서는 목격자와 연고자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성북동의 한 사찰에서 신창원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을 긴장시켰습니다.

이 사찰 경비원 김 모씨는 어제 오후 5시반쯤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20대 초반의 여자로부터 긴옷을 건네받아 화장실에서 갈아입은 뒤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 경비원 김 모씨 :

남자는 소변을 보면서 두리번 거리고 여자도밖에 서서 어쩔줄 몰라했어요.


⊙ 현명근 기자 :

경찰은 이 여자가 옷을 담아온 국방색 가방을 찾아내 정밀감식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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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옥수 신창원 수사 나흘째 허탕
    • 입력 1998-07-19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탈옥수 신창원 수사 속보입니다.

나흘째 신창원을 쫓고 있는 경찰은 오늘도 서울 대모산과 구룡산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허사였습니다.

경찰은 내일부터는 산속 수색작업을 최소화하고 주택가와 유흥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명근 기자 :

신창원을 찾아 나선지 나흘째 경찰의 수색작업은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경찰 특공대와 군견 그리고 2천여명의 경찰을 투입해 대모산과 구룡산을 훑다시피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신창원이 이미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산속 수색을 최소화 하기로 했습니다.


⊙ 성낙합 경무관 (수사본부장) :

산에 잠복 가능성이 있다 없다를 섹타별로 들어낼 작정입니다.


⊙ 현명근 기자 :

대신 경찰은 앞으로 수색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해 주택가에 유흥가에 대한 탐문수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신창원이 나타났던 강남구 포의동 일대에 대해서는 목격자와 연고자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서울 성북동의 한 사찰에서 신창원과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을 긴장시켰습니다.

이 사찰 경비원 김 모씨는 어제 오후 5시반쯤 반바지에 반팔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20대 초반의 여자로부터 긴옷을 건네받아 화장실에서 갈아입은 뒤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 경비원 김 모씨 :

남자는 소변을 보면서 두리번 거리고 여자도밖에 서서 어쩔줄 몰라했어요.


⊙ 현명근 기자 :

경찰은 이 여자가 옷을 담아온 국방색 가방을 찾아내 정밀감식을 벌였지만 아무런 단서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현명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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