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사정태풍 예고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이른바 경성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정치권에 사정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비리척결에 예외가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경성과 기아, 청구 등 각종 정치인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사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정치권 연루설이 나도는 경성 특혜비리 사건에 대해 예외없는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반드시 규명토록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대통령께서 들으시고 철저히 문제를 조사를 해서 규명을 하도록 하는 것이좋겠다.
⊙ 강선규 기자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경성비리 등 의혹이 있는 것은 여야 구분없이 법에 의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게 현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사정 방침을 밝히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써 그동안의 의례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도 사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 박병석 수석 부대변인 (국민회의) :
비리 있는 곳에 사정있고 사정에 여야의 구별이 있을 수 없으며...
⊙ 강선규 기자 :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비리 척결에 정치인만 비켜간다는 비난여론이 비등해지면서 철저한 사정없이는 개혁 이미지에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치권 사정은 국회 원구성과 정계개편 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에 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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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사정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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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8-01 21:00:00
@정치권 사정태풍 예고
⊙ 김종진 앵커 :
정치권 뉴스입니다.
이른바 경성 리스트 파문을 계기로 정치권에 사정태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비리척결에 예외가 있을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경성과 기아, 청구 등 각종 정치인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사정 작업이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정치권 연루설이 나도는 경성 특혜비리 사건에 대해 예외없는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반드시 규명토록 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국민회의) :
대통령께서 들으시고 철저히 문제를 조사를 해서 규명을 하도록 하는 것이좋겠다.
⊙ 강선규 기자 :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도 경성비리 등 의혹이 있는 것은 여야 구분없이 법에 의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게 현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사정 방침을 밝히면서 이제 시작이라고 봐도 될 것이라고 덧붙임으로써 그동안의 의례적인 수준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도 사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 박병석 수석 부대변인 (국민회의) :
비리 있는 곳에 사정있고 사정에 여야의 구별이 있을 수 없으며...
⊙ 강선규 기자 :
여권의 이같은 방침은 비리 척결에 정치인만 비켜간다는 비난여론이 비등해지면서 철저한 사정없이는 개혁 이미지에 손상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정치권 사정은 국회 원구성과 정계개편 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국에 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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