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경선> 초당적 의장 역할할 것

@초당적 의장 역할

⊙ 김종진 앵커 :

오늘 국회 표결로 선출된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은 당선뒤 일성으로 국회법 개정 전이라도 당이 허락한다면 당적을 이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준규 국회의장을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당선을 축하 드립니다.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감사합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셨는데요 당선 소감 간단히 한 말씀해 주시죠.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중책감이 앞서서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마는 기쁜 일은 그래도 사상 초유에 이번에 자유 경선으로 여야 같이 표를 얻어 가지고 초당적인 의장으로서 앞으로 행사 한다는 게 무엇보다 자랑도 되고 기쁨도 되고 사명감도 될 수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무엇보다 국회 정상화가 관건인데요, 야당은 의사일정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총리 인준은 제대로 되겠습니까?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오늘 선거결과에 대해서 일부에서는 실망을 가진 모양입니다마는 제가 당선된 거는 여야 모두의 승리고 역사에 대한 큰 보탬이 되리라고 저는 그런 의장 생활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내일 의장단 선거를 마저 마치고 총리 인준 문제는 모레는 늦어도 모레까지는 끝내야 안 되겠나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일을 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여야 총무가 합의 본 대로 의사진행을 시켜 나가면서 연중무휴 국회라는 이러한 정신으로 국회를 이끌고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진 앵커 :

정치권과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의 시선이 따갑습니다. 정치권 개혁에 대한 복안은 있으십니까?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복안이라기 보다는 여야 총무들의 협력을 얻지 않으면 아무 복안도 사장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가 국회를 보다 더 활성화해 가지고 본회의장을 진짜 토론장, 연설장이 아니고 토론장으로 하고 모든 개혁입법이나 구조적인 문제를 어떨 때는 행정보다 앞서가는 이러한 방향으로 여야가 다 같이 공유하고 있는 목적 의식 지금 시국 의식을 서로 일깨워 주고 마음을 열면 저는 문제는 해결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취임 일성에서 당적 이탈을 시사하셨는데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주시죠.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당적 이탈은 저의 지론입니다. 그래서 국회법이 조속히 고쳐지면 다행이고 만일 조속히 고쳐지지 않으면 제가 당에 매인몸이니까 당과 수위해서 그러한 방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김종진 앵커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박준규 (신임 국회의장) :

감사합니다.

⊙ 김종진 앵커 :

박준규 국회의장과의 대담은 당선 직후 녹화로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