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탑승수속 2시간

입력 1998.08.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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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수속 2시간


⊙ 황수경 앵커 :

김포공항 국제선 제 2청사에서 탑승 수속을 밟는 데만 2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제 2청사의 포화상태가 해결되지 않고 승객들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는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오전 9시 매일 이 시간 국제선 2청사는 시장 바닥처럼 변합니다. 탑승권을 끊고 짐을 부치고 공항 이용권을 사고 환전을 하고 그리고 출국길에 올라도 출국장 가는 길엔 긴 줄이 기다립니다.


⊙ 김영애 (출국 승객) :

여기 도착한 시간이 7시 반에 도착했어요 두시간


⊙ 권경아 (출국 승객) :

앉았다 섰다 커피도 마시고 왔다 갔다 해야지 뭐 어떻게 해요 지루해서 서 있을 수도 없고.


⊙ 조재익 기자 :

승객들이 밀리다 보니 비행기도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국제선 항공기 지연 출발률이 대한항공 65%, 아시아나 항공 76%로 항공기 10대 가운데 7대가 제 시간보다 늦게 이륙했습니다. 국제선 2청사가 이런 상황일 때 1청사 대합실 모습입니다. 승객이 많지 않아 여유가 있다 못해 한가로워 보입니다. 그래서 국제선 1,2 청사간 항공사들를 재배치해 2청사의 혼잡을 덜어보려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시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 안광엽 운영부장 (한국 공항공단) :

일부 여행사들이 청사이전에 반대를 하고 있어서 상당히 이전 추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여유있는 1청사를 놔두고 복잡한 2청사로 왜 가냐는 것이 외국 항공사들의 말입니다. 항공사 재배치를 위해 1청사를 개보수하는데 360억원을 쏟아 부은 공항공단은 2청사 혼잡은 덜지 못하고 외국 항공사들에게 좋은 일만 시켰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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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탑승수속 2시간
    • 입력 1998-08-21 21:00:00
    뉴스 9

@탑승수속 2시간


⊙ 황수경 앵커 :

김포공항 국제선 제 2청사에서 탑승 수속을 밟는 데만 2시간 이상이 걸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제 2청사의 포화상태가 해결되지 않고 승객들의 불편만 계속되고 있는지 조재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오전 9시 매일 이 시간 국제선 2청사는 시장 바닥처럼 변합니다. 탑승권을 끊고 짐을 부치고 공항 이용권을 사고 환전을 하고 그리고 출국길에 올라도 출국장 가는 길엔 긴 줄이 기다립니다.


⊙ 김영애 (출국 승객) :

여기 도착한 시간이 7시 반에 도착했어요 두시간


⊙ 권경아 (출국 승객) :

앉았다 섰다 커피도 마시고 왔다 갔다 해야지 뭐 어떻게 해요 지루해서 서 있을 수도 없고.


⊙ 조재익 기자 :

승객들이 밀리다 보니 비행기도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국제선 항공기 지연 출발률이 대한항공 65%, 아시아나 항공 76%로 항공기 10대 가운데 7대가 제 시간보다 늦게 이륙했습니다. 국제선 2청사가 이런 상황일 때 1청사 대합실 모습입니다. 승객이 많지 않아 여유가 있다 못해 한가로워 보입니다. 그래서 국제선 1,2 청사간 항공사들를 재배치해 2청사의 혼잡을 덜어보려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시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 안광엽 운영부장 (한국 공항공단) :

일부 여행사들이 청사이전에 반대를 하고 있어서 상당히 이전 추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여유있는 1청사를 놔두고 복잡한 2청사로 왜 가냐는 것이 외국 항공사들의 말입니다. 항공사 재배치를 위해 1청사를 개보수하는데 360억원을 쏟아 부은 공항공단은 2청사 혼잡은 덜지 못하고 외국 항공사들에게 좋은 일만 시켰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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