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차 공격에 회교권 테러 응징

입력 1998.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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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공격' '테러응징'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과 회교권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의 추가공격 가능성을 공헌한 미국에 대해서 회교권에서는 테러로 응징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테러 비상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어제 미국의 폭격이 아랍지역의 반미 감정에 불을 붙인 듯 폭격을 당한 아프가니스탄과 수단뿐 아니라 회교권 곳곳에서 격렬한 반미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회교 과격파 시위대는 미국에 대한 테러 보복을 다짐하며 성조기와 클린턴 대통령의 초상을 불태우고 라덴을 우상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 아메드(파키스탄 회교지도자) :

라덴은 회교국가들을 위해 훈련기지를 지원했습니다.


⊙ 강석훈 기자 :

미국과 앙숙 관계인 이라크와 리비아를 비롯한 아랍국들은 미국을 제국주의로 몰아붙이며 클린턴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 후세인(수단 내무장관) :

아내와 딸,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세계를 이끌 수 없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같은 반미 분위기속에 어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유엔 차량에 테러가 가해져 유엔 관리 2명이 크게 다쳤고, 미국은 즉각 해외 미군기지와 공관 등에 테러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이번 폭격을 성공작으로 자평하면서 테러조직를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면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 코언 (美 국방장관) :

비상 계획에 따라 추가로 공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처럼 테러와 보복의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서도 클린턴 대통령은 폭격으로 높아진 지지 여론에 자신감을 회복한 듯 오늘 다시 휴가지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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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2차 공격에 회교권 테러 응징
    • 입력 1998-08-22 21:00:00
    뉴스 9

@'2차 공격' '테러응징'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미국과 회교권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단과 아프가니스탄의 추가공격 가능성을 공헌한 미국에 대해서 회교권에서는 테러로 응징할 것임을 선언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테러 비상령이 내려져 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 강석훈 기자 :

어제 미국의 폭격이 아랍지역의 반미 감정에 불을 붙인 듯 폭격을 당한 아프가니스탄과 수단뿐 아니라 회교권 곳곳에서 격렬한 반미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회교 과격파 시위대는 미국에 대한 테러 보복을 다짐하며 성조기와 클린턴 대통령의 초상을 불태우고 라덴을 우상으로 치켜 세웠습니다.


⊙ 아메드(파키스탄 회교지도자) :

라덴은 회교국가들을 위해 훈련기지를 지원했습니다.


⊙ 강석훈 기자 :

미국과 앙숙 관계인 이라크와 리비아를 비롯한 아랍국들은 미국을 제국주의로 몰아붙이며 클린턴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 후세인(수단 내무장관) :

아내와 딸, 국민에게 거짓말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세계를 이끌 수 없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같은 반미 분위기속에 어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유엔 차량에 테러가 가해져 유엔 관리 2명이 크게 다쳤고, 미국은 즉각 해외 미군기지와 공관 등에 테러 비상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이번 폭격을 성공작으로 자평하면서 테러조직를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면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 코언 (美 국방장관) :

비상 계획에 따라 추가로 공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 강석훈 기자 :

이처럼 테러와 보복의 긴장이 팽팽한 가운데서도 클린턴 대통령은 폭격으로 높아진 지지 여론에 자신감을 회복한 듯 오늘 다시 휴가지로 떠났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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