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비행기 표 사기도 생고생

입력 1998.08.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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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사기도 생고생


⊙ 김종진 앵커 :

김포공항 통해 출국하는 사람들이 복잡한 탑승수속 절차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항에도 원스톱 서비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미국에 있는 친지방문을 위해 출국길에 오르는 김진철씨 가족, 공항 대합실에 들어서서 1시간, 긴 줄에 서 있다가 겨우 짐을 붙이고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 탑승1시간전 :

- 공항이용권은 맞은편 은행에서 사신 후 3층에서 내리면 됩니다.

- 여기선 안 팔아요?


⊙ 조재익 기자 :

은행 환전창구로 가서 9천원씩 내고 공항 이용권을 샀지만 출국장에 들어서려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탑승 30분전 :

- 관광 가세요?

- 네.

- 출국세 납부해야 되거든요?


⊙ 조재익 기자 :

30분도 남지않은 비행기 탑승 시간, 한 사람에 만원씩 출국세를 낸 뒤에야 가족들은 이제는 진짜 출국하나보다 손을 흔들어 배웅합니다.


⊙ 김혜근 (환송객) :

길로 막혀가지고 시간도 촉박해서 왔는데 이리가라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 조재익 기자 :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출국장에 들어서다 말고 공항 이용권을 사러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항공권을 팔면서 공항 이용료와 출국세를 함께 받는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제를 큰 이유도 없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 항공사 직원 :

신경 쓸 게 너무 많지요. 여권 봐야되지 표 끊어야 되지, 자리 배석 해 주지. 또, 돈 받아서 돈 내주지. ..해야 되니까 굉장히 관리하기가 힘들죠.


⊙ 조재익 기자 :

언제쯤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까? 공항 손님마다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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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비행기 표 사기도 생고생
    • 입력 1998-08-22 21:00:00
    뉴스 9

@표 사기도 생고생


⊙ 김종진 앵커 :

김포공항 통해 출국하는 사람들이 복잡한 탑승수속 절차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이리저리 뛰어다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때문에 공항에도 원스톱 서비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재익 기자 :

미국에 있는 친지방문을 위해 출국길에 오르는 김진철씨 가족, 공항 대합실에 들어서서 1시간, 긴 줄에 서 있다가 겨우 짐을 붙이고 탑승권을 받았습니다.


⊙ 탑승1시간전 :

- 공항이용권은 맞은편 은행에서 사신 후 3층에서 내리면 됩니다.

- 여기선 안 팔아요?


⊙ 조재익 기자 :

은행 환전창구로 가서 9천원씩 내고 공항 이용권을 샀지만 출국장에 들어서려다가 다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 탑승 30분전 :

- 관광 가세요?

- 네.

- 출국세 납부해야 되거든요?


⊙ 조재익 기자 :

30분도 남지않은 비행기 탑승 시간, 한 사람에 만원씩 출국세를 낸 뒤에야 가족들은 이제는 진짜 출국하나보다 손을 흔들어 배웅합니다.


⊙ 김혜근 (환송객) :

길로 막혀가지고 시간도 촉박해서 왔는데 이리가라 하니까 너무 힘들어요


⊙ 조재익 기자 :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출국장에 들어서다 말고 공항 이용권을 사러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항공권을 팔면서 공항 이용료와 출국세를 함께 받는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제를 큰 이유도 없이 외면하고 있습니다.


⊙ 항공사 직원 :

신경 쓸 게 너무 많지요. 여권 봐야되지 표 끊어야 되지, 자리 배석 해 주지. 또, 돈 받아서 돈 내주지. ..해야 되니까 굉장히 관리하기가 힘들죠.


⊙ 조재익 기자 :

언제쯤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까? 공항 손님마다 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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