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서 여객기 추락, 최소 77명 사망

입력 1998.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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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77명 사망


남미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한 공항에서 쿠바 여객기가 이륙 직후에 곧바로 추락해서 승객과 승무원 등 77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인영 기자 :

인구 밀집 지역으로 유명한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한 공항 근처 이륙하자마자 추락한 여객기로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에서 생존자를 구해 내려는 작업이 필사적으로 전개됩니다. 그러나 사고기가 세 차례나 폭발해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추락 현장에 있던 4명을 포함해 최소한 7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원 치료 중인 생존자 15명도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의 쿠바나 항공사 소속인 이 러시아제 투콜레프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90명을 태우고 두 차례 이륙에 실패한 뒤 세번째로 이륙에 시도하다 고도 중심을 잃고 활주로를 벗어나 곧바로 추락했습니다.


⊙ 목격자 :

활주로를 벗어난 비행기가 갑자기 덮쳐 옆의 친구를 밀어냈으나 숨졌습니다.


⊙ 김인영 기자 :

공항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고기의 엔진 한 대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에서는 지난 94년에도 에콰도르의 한 항공사 화물기가 이륙중에 활주로 끝에서 추락해 6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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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서 여객기 추락, 최소 77명 사망
    • 입력 1998-08-30 21:00:00
    뉴스 9

@최소 77명 사망


남미 에콰도르 키토에 있는 한 공항에서 쿠바 여객기가 이륙 직후에 곧바로 추락해서 승객과 승무원 등 77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인영 기자 :

인구 밀집 지역으로 유명한 에콰도르 수도 키토의 한 공항 근처 이륙하자마자 추락한 여객기로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인 여객기에서 생존자를 구해 내려는 작업이 필사적으로 전개됩니다. 그러나 사고기가 세 차례나 폭발해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서 추락 현장에 있던 4명을 포함해 최소한 7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입원 치료 중인 생존자 15명도 위독한 사람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쿠바의 쿠바나 항공사 소속인 이 러시아제 투콜레프 여객기는 승객과 승무원 90명을 태우고 두 차례 이륙에 실패한 뒤 세번째로 이륙에 시도하다 고도 중심을 잃고 활주로를 벗어나 곧바로 추락했습니다.


⊙ 목격자 :

활주로를 벗어난 비행기가 갑자기 덮쳐 옆의 친구를 밀어냈으나 숨졌습니다.


⊙ 김인영 기자 :

공항의 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사고기의 엔진 한 대가 작동하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공항에서는 지난 94년에도 에콰도르의 한 항공사 화물기가 이륙중에 활주로 끝에서 추락해 6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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