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공위성 발사> 북한 위성 흔적없다

@"북한 위성 흔적없다"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미사일에 인공위성을 실어서 발사 실험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은 결과는 실패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내일 이같은 내용의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유연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유연채 특파원 :

북한이 대포동 미사일에 인공위성을 함께 실어 발사 실험을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 방송은 오늘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빌어 대포동 1호 발사가 인공위성을 쏘기 위한 평화적 목적이었음을 위장하기 위해 이같은 시도를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미국 CNN 방송 :

북한은 미사일과 위성발사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미국 관리가 밝혔습니다.

⊙ 유연채 특파원 :

정부 군사 당국도 아직까지 지구 궤도상에 북한의 위성이 도달해 돌고 있거나 지구와의 교신이 포착된 아무 증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우주 사령부도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 단계에서는 북한의 주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헨리 (북미방공사령부 대변인) :

위성을 쐈다는 북한 주장 분석중이지 현 단계서는 뭐라 말 할 수 없습니다.

⊙ 유연채 특파원 :

이처럼 당국자들의 견해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은 그들이 원래 목표로 한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편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도 뉴욕의 북한 대표부 관계자는 발사체가 인공위성임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 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 :

인공위성이죠. 세계의 보도 보면 알죠. 러시아도 발표했지 않습니까?

⊙ 유연채 특파원 :

미국은 내일 그 동안 정밀 분석 과정을 거친 북한 발사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