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남학생 퇴출
서울대학교가 후배여학생을 성추행한 남학생에게 처음으로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이번 조치는 캠퍼스 성폭력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승기 기자입니다.
⊙ 이승기 기자 :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중순 인문대 모 학과가 주관한 일일호프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술에 취한 남학생이 처음보는 여학생 후배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중징계 방침이 확정되자 가해학생은 자퇴를 결심했고 학생징계위원회는 여학생이 졸업하는 2002년 2월까지 재입학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 박기훈 (경제학부 2년) :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되죠. 남자 여자를 떠나서.
⊙ 안경자 (영어교욱과 석사과정) :
이번 학교의 징계는 그런 것을 근절시키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가 아닐까.
⊙ 이승기 기자 :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징계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김정윤 (인문대학 학생회장) :
징계를 하면서 엄벌적으로 하는 것이 도대체 어떠한 성과를 남길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교육일까?
⊙ 이미경 (동양사학과 4학년) :
학생들이 무엇을 고통스럽게 느끼고 싫어하고 그리고 남학생들은 어떤 점들에서 의식을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 이승기 기자 :
이에 따라 서울대는 성폭력을 막을 수 있는 학칙도 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박성현 처장 (서울대 학생처) :
성폭력에 대한 정의가 뭐냐, 기준이 뭐냐, 어떤 경우에 어떻게 지도를 해야 되느냐 어떤 경우에 어떻게 징계할 수 있느냐 이런 등등에 대해서.
⊙ 이승기 기자 :
서울대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컴퍼스내 성폭력이 이루어졌던 다른 대학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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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성추행 남학생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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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09-08 21:00:00
@성추행 남학생 퇴출
서울대학교가 후배여학생을 성추행한 남학생에게 처음으로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서울대학교의 이번 조치는 캠퍼스 성폭력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다른 대학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승기 기자입니다.
⊙ 이승기 기자 :
사건의 발단은 지난 5월 중순 인문대 모 학과가 주관한 일일호프집에서 일어났습니다. 술에 취한 남학생이 처음보는 여학생 후배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한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중징계 방침이 확정되자 가해학생은 자퇴를 결심했고 학생징계위원회는 여학생이 졸업하는 2002년 2월까지 재입학을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 박기훈 (경제학부 2년) :
잘못된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되죠. 남자 여자를 떠나서.
⊙ 안경자 (영어교욱과 석사과정) :
이번 학교의 징계는 그런 것을 근절시키기 위한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가 아닐까.
⊙ 이승기 기자 :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징계만이 최선의 방법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 김정윤 (인문대학 학생회장) :
징계를 하면서 엄벌적으로 하는 것이 도대체 어떠한 성과를 남길 수 있을까 그것이 과연 교육일까?
⊙ 이미경 (동양사학과 4학년) :
학생들이 무엇을 고통스럽게 느끼고 싫어하고 그리고 남학생들은 어떤 점들에서 의식을 바꾸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 이승기 기자 :
이에 따라 서울대는 성폭력을 막을 수 있는 학칙도 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 박성현 처장 (서울대 학생처) :
성폭력에 대한 정의가 뭐냐, 기준이 뭐냐, 어떤 경우에 어떻게 지도를 해야 되느냐 어떤 경우에 어떻게 징계할 수 있느냐 이런 등등에 대해서.
⊙ 이승기 기자 :
서울대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컴퍼스내 성폭력이 이루어졌던 다른 대학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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