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성묘길 체증

입력 1998.09.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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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성묘길 체증


⊙ 백운기 앵커 :

방금 김진수 기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오늘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에

나선 성묘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묘역에 성묘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민우 기자 :

떨어져 살던 형제들과 함께 오랜만에 조상의 묘를 찾았습니다. 평소 즐기시던 소주 한 잔을 따라 드리고 생전의 모습을 기립니다.


⊙ 김학재 (서울 상계동) :

너무 못해 드려 가지고.


⊙ 이민우 기자 :

추석이 아직 보름이나 남기는 했지만 그때의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조상의 묘를 찾은 것입니다.


⊙ 박해열 (서울 가산동) :

그때는 많이 밀릴 걸로 저도 가느라고 이번 주에 지금 제가 날을 잡아서 왔어요.


⊙ 이민우 기자 :

하지만 지난 여름 수마가 휩쓸고 간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수해로 곳곳이 파헤쳐진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마음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 정수희 (서울 충정로동) :

기왕 이렇게 된 거니까 오늘 시신만 찾았어도 좋겠어요. 다른 건 더 안 바라겠어요.


⊙ 이민우 기자 :

오늘 하루 경기 북부에 있는 시립묘지를 찾은 사람만 3만명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와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이러한 미리 가는 성묘는 이번 주말에 더욱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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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성묘길 체증
    • 입력 1998-09-20 21:00:00
    뉴스 9

@이른 성묘길 체증


⊙ 백운기 앵커 :

방금 김진수 기자도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오늘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에

나선 성묘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 수해를 입은 경기북부 지역 묘역에 성묘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이민우 기자 :

떨어져 살던 형제들과 함께 오랜만에 조상의 묘를 찾았습니다. 평소 즐기시던 소주 한 잔을 따라 드리고 생전의 모습을 기립니다.


⊙ 김학재 (서울 상계동) :

너무 못해 드려 가지고.


⊙ 이민우 기자 :

추석이 아직 보름이나 남기는 했지만 그때의 교통체증을 피해 미리 조상의 묘를 찾은 것입니다.


⊙ 박해열 (서울 가산동) :

그때는 많이 밀릴 걸로 저도 가느라고 이번 주에 지금 제가 날을 잡아서 왔어요.


⊙ 이민우 기자 :

하지만 지난 여름 수마가 휩쓸고 간 상처는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 수해로 곳곳이 파헤쳐진 조상의 묘를 찾는 성묘객들의 마음은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 정수희 (서울 충정로동) :

기왕 이렇게 된 거니까 오늘 시신만 찾았어도 좋겠어요. 다른 건 더 안 바라겠어요.


⊙ 이민우 기자 :

오늘 하루 경기 북부에 있는 시립묘지를 찾은 사람만 3만명이 넘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와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이러한 미리 가는 성묘는 이번 주말에 더욱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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