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테마뉴스] 2. 실업을 줄여야한다 (1) 실업자 200만명

입력 1998.09.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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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 앵커:

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실체와 해법을 진단하는 KBS 연속기획뉴스.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절박한 상황에 이른 실업문제를 집중점검 합니다. 먼저 실업자 200만 시대의 실상을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서울의 한 무료급식소. 배식 30분 전부터 300여명이 모입니다. 대부분 노숙하는 실업자들입니다. 잠자리가 따로 있을리 없고 공원에서 서늘한 가을밤을 보냅니다. 이런 노숙자, 실업자들이 서울역 주변에서만 지난 세 달 동안 두배정도 늘었습니다.



노숙자:

6월달 정도만해도 한 400명 사는데 지금은 이제... 800 정도.


안세득 기자:

형편이 나은 실직자들도 새 일자리는 쉽지 않습니다.


실업자:

취업을 하려고 노력은 해봤습니다. (일자리는 잡히던가요?) 힘든 것 같아요.


안세득 기자:

올 들어 통계상 실업률은 8%수준의 180만명 선. 그러나 잠재실업자를 합친 체감실업률은 10%를 넘습니다. 실업은 이제 폭력과 가정파탄으로 이어져 사회불안까지 염려해야 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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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테마뉴스] 2. 실업을 줄여야한다 (1) 실업자 200만명
    • 입력 1998-09-22 21:00:00
    뉴스 9

김종진 앵커:

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의 실체와 해법을 진단하는 KBS 연속기획뉴스.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절박한 상황에 이른 실업문제를 집중점검 합니다. 먼저 실업자 200만 시대의 실상을 안세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세득 기자:

서울의 한 무료급식소. 배식 30분 전부터 300여명이 모입니다. 대부분 노숙하는 실업자들입니다. 잠자리가 따로 있을리 없고 공원에서 서늘한 가을밤을 보냅니다. 이런 노숙자, 실업자들이 서울역 주변에서만 지난 세 달 동안 두배정도 늘었습니다.



노숙자:

6월달 정도만해도 한 400명 사는데 지금은 이제... 800 정도.


안세득 기자:

형편이 나은 실직자들도 새 일자리는 쉽지 않습니다.


실업자:

취업을 하려고 노력은 해봤습니다. (일자리는 잡히던가요?) 힘든 것 같아요.


안세득 기자:

올 들어 통계상 실업률은 8%수준의 180만명 선. 그러나 잠재실업자를 합친 체감실업률은 10%를 넘습니다. 실업은 이제 폭력과 가정파탄으로 이어져 사회불안까지 염려해야 할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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