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이 시각 기상센터

김종진 앵커:

네, 여기서 다시 KBS 기상센터를 연결해서 현재 태풍상황과 내일 날씨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조석준 기상캐스터! 지금은 태풍이 어디쯤 지나고 있습니까?

조석준 기상캐스터:

1시간에 30km라는 빠른 속도로 상륙한 제9호 태풍 예니는 상륙 후 7시간째인 지금까지는 매우 느린 속도로 전남 내륙지방에서 섯서히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세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바람이 아직도 남아있기 때문에 태풍의 고비가 되는 내일 새벽까지는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동반되는 비구름은 서서히 약해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범위가 아직도 반경 250km가 넘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제 태풍에 동반됐던 강한 비구름은 많이 없어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 태풍은 느린 속도로 북동쪽으로 서 밤사이 열대성저기압으로 변한 뒤에 내일 새벽에는 울진 북쪽 동해상으로 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아직도 남부지방과 대부분 해상에는 태풍경보, 서울 중부와 서해중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포항지방이 606mm, 남해 379mm, 부산 196mm로 시간당 강우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지 않습니다. 무안 386mm, 정읍 308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영동과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50에서 100mm의 비가 오고 그밖의 지방도 10데서 8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태풍이 빠지는 내일 오후부터는 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고 모레부터 추석연휴가지는 구름만 다소 끼는 비교적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지끔까지 기상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