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국민제안] 생활개혁, 작은 것부터 (1) 나부터 양보를

입력 1998.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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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혁, 작은 것부터

나부터 양보를


⊙ 김종진 앵커 :

KBS가 벌이고 있는 제2의 건국 캠페인, 10월의 주제는 생활개혁입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나부터 실천하면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양보 운전을 생각해 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 김도엽 기자 :

사당동과 방배동에서 오는 도로가 합류하는 이곳은 언제나 차량이 뒤엉켜 있기 일쑤입니다. 차례로 한대씩 진입하면 되지만 서로 먼저 가려고 하다 얽히기 때문입니다. 행여나 누가 끼어들 새라 앞차에 바짝바짝 붙이다보니 횡단보도도 없어집니다.


"양보들 잘 해줍니까?"


"잘 안해 주는 것 같은데요."


"왜들 그런 거 같아요?"


"서로가 빨리 가겠다고."


과천의 관문 사거리에서는 직진 차량이 우회전 차로까지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습니다. 서로 조금도 양보가 없다보니 남은 물론 나도 갈 수가 없습니다.


"긴급차 출동! 긴급차 출동! 자리 좀 양보해 주세요."


양보가 없는 것은 상대가 119 구급차량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 김종신 (강남 소방서 119 구급대) :

긴급 비상 출동시에 운전자 분들께서 양보를 안 해 줘서 답답할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 김도엽 기자 :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양보가 더더욱 인색합니다.


⊙ 초보 운전자 :

양보요? 더 끼어 들어오지요 자꾸 앞에 세워 놓으면 귀찮으니까


⊙ 김도엽 기자 :

양보는 남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일 뿐더러 함께 살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이 간단한 원칙만 지켜진다면 우리의 공동체는 보다 질서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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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국민제안] 생활개혁, 작은 것부터 (1) 나부터 양보를
    • 입력 1998-10-01 21:00:00
    뉴스 9

@생활개혁, 작은 것부터

나부터 양보를


⊙ 김종진 앵커 :

KBS가 벌이고 있는 제2의 건국 캠페인, 10월의 주제는 생활개혁입니다. 작은 일 하나라도 나부터 실천하면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양보 운전을 생각해 봅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 김도엽 기자 :

사당동과 방배동에서 오는 도로가 합류하는 이곳은 언제나 차량이 뒤엉켜 있기 일쑤입니다. 차례로 한대씩 진입하면 되지만 서로 먼저 가려고 하다 얽히기 때문입니다. 행여나 누가 끼어들 새라 앞차에 바짝바짝 붙이다보니 횡단보도도 없어집니다.


"양보들 잘 해줍니까?"


"잘 안해 주는 것 같은데요."


"왜들 그런 거 같아요?"


"서로가 빨리 가겠다고."


과천의 관문 사거리에서는 직진 차량이 우회전 차로까지 가로막고 비켜주지 않습니다. 서로 조금도 양보가 없다보니 남은 물론 나도 갈 수가 없습니다.


"긴급차 출동! 긴급차 출동! 자리 좀 양보해 주세요."


양보가 없는 것은 상대가 119 구급차량이라도 예외가 없습니다.


⊙ 김종신 (강남 소방서 119 구급대) :

긴급 비상 출동시에 운전자 분들께서 양보를 안 해 줘서 답답할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 김도엽 기자 :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양보가 더더욱 인색합니다.


⊙ 초보 운전자 :

양보요? 더 끼어 들어오지요 자꾸 앞에 세워 놓으면 귀찮으니까


⊙ 김도엽 기자 :

양보는 남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일 뿐더러 함께 살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이 간단한 원칙만 지켜진다면 우리의 공동체는 보다 질서 있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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