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동원 대가 수뢰?
⊙ 황수경 앵커 :
운영권만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굴지의 나이트클럽 운영권을 놓고 업자들이 벌이는 다툼에 금품을 받고 경찰력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경매로 주인이 바뀐 서울의 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 지하에는 서울에서 영업이 가장 잘 된다는 유명 나이트 클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나이트클럽의 운영권을 놓고 모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전임 사장은 60억원을 요구하고 부산의 전주로 알려진 새 사장은 30억원을 주겠다며버텨 다툼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박 모씨가 새로 인수한 사장에게 자신에게 9억원을 주면 운영권을 빼앗아 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결과는 박 모씨의 장담대로 됐습니다. 지난해 4월말 법원 집행관과 경찰들이 몰려들어 기존의 나이트 클럽 종업원들을 내쫓았습니다. 서울지검 형사 2부는 이 과정에서 현 호텔 전무 이 모 씨는 2억원을 그리고 법원 집행관 사무실 직원 2명은 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위간부에게 거액의 수표가 전해졌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수표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찰 간부는 호텔 관계자와 한두차례 만났으나 금품을 전달할 기색이 있어 사전에 거절했고 나이트크럽에 대한 강제집행 당시 폭력배들의 충돌 등이 예상돼 경찰력을 정당하게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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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권 싸움에 경찰 동원, 대가 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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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01 21:00:00
@경찰동원 대가 수뢰?
⊙ 황수경 앵커 :
운영권만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국내 굴지의 나이트클럽 운영권을 놓고 업자들이 벌이는 다툼에 금품을 받고 경찰력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경매로 주인이 바뀐 서울의 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 지하에는 서울에서 영업이 가장 잘 된다는 유명 나이트 클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나이트클럽의 운영권을 놓고 모 그룹의 회장이기도 한 전임 사장은 60억원을 요구하고 부산의 전주로 알려진 새 사장은 30억원을 주겠다며버텨 다툼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 박 모씨가 새로 인수한 사장에게 자신에게 9억원을 주면 운영권을 빼앗아 주겠다고 접근했습니다. 결과는 박 모씨의 장담대로 됐습니다. 지난해 4월말 법원 집행관과 경찰들이 몰려들어 기존의 나이트 클럽 종업원들을 내쫓았습니다. 서울지검 형사 2부는 이 과정에서 현 호텔 전무 이 모 씨는 2억원을 그리고 법원 집행관 사무실 직원 2명은 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또 경찰병력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경찰 고위간부에게 거액의 수표가 전해졌다는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 수표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을 벌이고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찰 간부는 호텔 관계자와 한두차례 만났으나 금품을 전달할 기색이 있어 사전에 거절했고 나이트크럽에 대한 강제집행 당시 폭력배들의 충돌 등이 예상돼 경찰력을 정당하게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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