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복제하는 컴퓨터프로그램개발해 대량으로 신용카드 불법 복제한 일당 적발

입력 1998.10.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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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비상; 신용카드복제 하는 컴퓨터프로그램개발해 대량으로 신


@신용카드 비상


⊙ 김종진 앵커 :

신용카드를 복제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다음에 진짜와 차이가 없는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만들어서 시중에 유통시키려던 일당 7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신용카드의 모든 정보는 뒷면의 자기띠에 기록돼 있습니다. 자기띠에는 개인정보와 카드정보, 그리고 은행 계좌정보가 서로 다른 구역에 나뉘어 보관됩니다. 신용카드를 자기띠 판독기에 넣자 컴퓨터 화면에 이 카드의 모든 정보가 나타납니다. 다시 카드 인쇄업자가 위조한 카드를 자기띠 판독기에 집어넣으면 컴퓨터에 보관된 이 신용카드의 정보가 역으로 위조카드에 입력됩니다. 컴퓨터로 발급이라는 명령을 누르면 사용자의 이름과 카드번호를 새겨 복제카드가 완성됩니다. 복제된 신용카드는 일반인들로서는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진짜와 똑같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카드를 복제해서 만든 신용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은행에서 직접 사용해 보겠습니다. 현금서비스는 물론이고 연결된 계좌의 예금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복제 프로그램은 IMF로 실직한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개발해 범죄조직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문제는 이정도의 정밀한 카드위조에는 특별한 방지대책조차 없다는데 있습니다.


⊙ 임채진 부장 (서울지검 형사 4부) :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사채할인을 받는다거나 남에게 함부로 카드를 맡기는 등 비 정상적으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 박영관 기자 :

검찰은 이처럼 정밀하게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키려한 카드인쇄업자 문성주씨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潭遍騙?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백종학씨 등 3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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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복제하는 컴퓨터프로그램개발해 대량으로 신용카드 불법 복제한 일당 적발
    • 입력 1998-10-10 21:00:00
    뉴스 9

신용카드비상; 신용카드복제 하는 컴퓨터프로그램개발해 대량으로 신


@신용카드 비상


⊙ 김종진 앵커 :

신용카드를 복제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한 다음에 진짜와 차이가 없는 신용카드를 불법으로 만들어서 시중에 유통시키려던 일당 7명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박영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신용카드의 모든 정보는 뒷면의 자기띠에 기록돼 있습니다. 자기띠에는 개인정보와 카드정보, 그리고 은행 계좌정보가 서로 다른 구역에 나뉘어 보관됩니다. 신용카드를 자기띠 판독기에 넣자 컴퓨터 화면에 이 카드의 모든 정보가 나타납니다. 다시 카드 인쇄업자가 위조한 카드를 자기띠 판독기에 집어넣으면 컴퓨터에 보관된 이 신용카드의 정보가 역으로 위조카드에 입력됩니다. 컴퓨터로 발급이라는 명령을 누르면 사용자의 이름과 카드번호를 새겨 복제카드가 완성됩니다. 복제된 신용카드는 일반인들로서는 식별이 불가능할 만큼 진짜와 똑같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카드를 복제해서 만든 신용카드입니다. 이 카드를 은행에서 직접 사용해 보겠습니다. 현금서비스는 물론이고 연결된 계좌의 예금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복제 프로그램은 IMF로 실직한 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개발해 범죄조직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문제는 이정도의 정밀한 카드위조에는 특별한 방지대책조차 없다는데 있습니다.


⊙ 임채진 부장 (서울지검 형사 4부) :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사채할인을 받는다거나 남에게 함부로 카드를 맡기는 등 비 정상적으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도록...


⊙ 박영관 기자 :

검찰은 이처럼 정밀하게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위조해 시중에 유통시키려한 카드인쇄업자 문성주씨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潭遍騙?등 4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백종학씨 등 3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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