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인도 명물 삼륜택시

@사라지는 인도명물

⊙ 황현정 앵커 :

인도 뉴델리시의 명물인 삼륜택시들이 사라질 운명에 처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대기오염 때문입니다. 이영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이영석 기자 :

인도의 명물인 삼륜택시들 이 택시들이 다른 차량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고 있습니다. 이 택시들이 도착한 곳은 바로 폐차장 이곳엔 다른 삼륜택시들도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모두 15년이상된 낡은 택시들로 최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아 폐기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 정부 관리 :

도시 대기오염 줄이려면 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영석 기자 :

이러한 정부 조처로 뉴델리 삼륜택시 2천 5백대가 폐차장으로 향했습니다. 택시 소유자는 폐차 대가로 40달러와 함께 새차 구입 허가를 얻게 됩니다.

⊙ 택시 소유자 :

옛 차는 오염 많고 소음 심해 손님들 불평이 많았습니다.

⊙ 이영석 기자 :

그러나 폐차작업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일이 용접기로 떼내야 하는 원시적인 작업으로 시간이 마냥 걸립니다. 현재 폐차장에 쌓인 2,500대 택시들을 폐기하는데만도 앞으로 5년 뉴델리에 있는 택시 8만대를 모두 폐기하려면 160년이나 걸릴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