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진작책 시급

입력 199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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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진작책 시급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사업장마다 재고가 쌓이면서 산업기반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건전한 소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의류 제조업체,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이미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 강수남 상무 /두오실업 (주) :

옷이라는 것은 몇 년씩 더 입을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내수침체로 인해 가지고 저희가 매출이 한 40%정도 줄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이 업체가 납품하는 대형 의류회사의 물류 창고, 지난해는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다 팔리고 없을 신상품들이 이곳 물류 창고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생산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였지만 창고에 쌓인 재고의류가 7만 벌이나 됩니다. 전자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이 중소제조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미처 팔지 못해 창고는 물론 계단밑에까지 쌓아둔 전화기 부품이 가득합니다.


⊙ 이국진 사장 (동진산업) :

거래처가 부도가 난 후에 6개월 동안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재고는 많이 쌓이고 공장문은 닫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공장은 가동하고 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이처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이 회사의 가동률은 60%대로 급락했습니다.


⊙ 이용만 (LG 경제 연구원) :

현재로서는 정부가 지출을 확대하여 경제위기를 전환시킴으로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내수 확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원 기자 :

빈사 상태인 생산 기반을 살리려면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가계는 가게대로 건전한 소비만큼은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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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진작책 시급
    • 입력 1998-10-15 21:00:00
    뉴스 9

@소비진작책 시급


⊙ 김종진 앵커 :

이렇게 극심한 내수 부진으로 사업장마다 재고가 쌓이면서 산업기반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건전한 소비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 이재원 기자 :

지난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의류 제조업체, 올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이미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 강수남 상무 /두오실업 (주) :

옷이라는 것은 몇 년씩 더 입을 수도 있고 그러기 때문에 내수침체로 인해 가지고 저희가 매출이 한 40%정도 줄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이 업체가 납품하는 대형 의류회사의 물류 창고, 지난해는 백화점 세일 기간에 맞춰 다 팔리고 없을 신상품들이 이곳 물류 창고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생산을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줄였지만 창고에 쌓인 재고의류가 7만 벌이나 됩니다. 전자회사에 부품을 납품하는 이 중소제조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미처 팔지 못해 창고는 물론 계단밑에까지 쌓아둔 전화기 부품이 가득합니다.


⊙ 이국진 사장 (동진산업) :

거래처가 부도가 난 후에 6개월 동안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재고는 많이 쌓이고 공장문은 닫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공장은 가동하고 있습니다.


⊙ 이재원 기자 :

이처럼 극심한 내수 침체로 이 회사의 가동률은 60%대로 급락했습니다.


⊙ 이용만 (LG 경제 연구원) :

현재로서는 정부가 지출을 확대하여 경제위기를 전환시킴으로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내수 확대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재원 기자 :

빈사 상태인 생산 기반을 살리려면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가계는 가게대로 건전한 소비만큼은 늘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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