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 집단 반발
⊙ 황현정 앵커 :
건설교통부가 용인시 죽전지구에 추진하기로 한 택지개발계획이 주택조합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주택조합의 인가를 받아 땅을 사둔 상태에서 이 지역이 정부에 수용될 입장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 김성모 기자 :
용인시 죽전지구에 있는 이 땅은 한 주택조합에서 아파트 공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이 땅을 사기 위해 없는 돈까지 마련해야 했습니다.
⊙ 신은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내 월급의 반이, 또는 반 이상이 지금 다 할부 금융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내 건물은 하나 땅도 안 팠다라는 얘기를 울면서 하세요.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지난 7일 이 지역이 택지개발 지구로 예정되며 조합의 아파트 건설은 백지화될 처지에 빠졌습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주택조합은 어렵게 사들인 땅을 정부에 되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택지개발이 끝난 뒤 개발비용까지 덧붙여 땅을 다시 사들인 뒤에야 아파트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은 인가해 준 용인시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 윤성환 국장 (용인시 건설도시국) :
시에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습니다마는 그후에 금년 10월 7일자로 갑작스럽게 이제 지구가 지정돼.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는 개발이 불가피함을 강조합니다.
⊙ 정만오 부장 (한국토지공사) :
용인시의 난개발을 공공시설이 완비된 계획적인 도시로 개발하고자 저희가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김성모 기자 :
뒤늦게 정부와 용인시는 주택 조합원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4개 주택조합의 2,300여 세대는 아파트 건설이 늦어지는 만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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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조합, 용인 죽전 택지개발에 집단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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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15 21:00:00
@택지개발 집단 반발
⊙ 황현정 앵커 :
건설교통부가 용인시 죽전지구에 추진하기로 한 택지개발계획이 주택조합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미 주택조합의 인가를 받아 땅을 사둔 상태에서 이 지역이 정부에 수용될 입장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 김성모 기자 :
용인시 죽전지구에 있는 이 땅은 한 주택조합에서 아파트 공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 조합원들은 이 땅을 사기 위해 없는 돈까지 마련해야 했습니다.
⊙ 신은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
내 월급의 반이, 또는 반 이상이 지금 다 할부 금융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내 건물은 하나 땅도 안 팠다라는 얘기를 울면서 하세요.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지난 7일 이 지역이 택지개발 지구로 예정되며 조합의 아파트 건설은 백지화될 처지에 빠졌습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주택조합은 어렵게 사들인 땅을 정부에 되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택지개발이 끝난 뒤 개발비용까지 덧붙여 땅을 다시 사들인 뒤에야 아파트 공사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합은 인가해 준 용인시에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 윤성환 국장 (용인시 건설도시국) :
시에서는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습니다마는 그후에 금년 10월 7일자로 갑작스럽게 이제 지구가 지정돼.
⊙ 김성모 기자 :
그러나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는 개발이 불가피함을 강조합니다.
⊙ 정만오 부장 (한국토지공사) :
용인시의 난개발을 공공시설이 완비된 계획적인 도시로 개발하고자 저희가 집중적으로 개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 김성모 기자 :
뒤늦게 정부와 용인시는 주택 조합원들을 구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4개 주택조합의 2,300여 세대는 아파트 건설이 늦어지는 만큼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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