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벼 수매 시작

입력 1998.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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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매 시작


⊙ 황현정 앵커 :

올해 첫 벼 수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한해 농사의 결실을 보는 날입니다마는 지난 여름 침수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 김주영 기자 :

한해의 땀과 노력을 담은 볏가마니들이 등급 판정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비 피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은 만족스런 등급을 받고는 모처럼만의 목돈을 만집니다.


⊙ 한천희 (경기도 이천시) :

9월 초순서부터는 일조량이 좋아서 1품 벼 2백개 가져와서 2백개 다 1등 받았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올해 수매량은 770만섬 지난해보다 80만섬이 줄었습니다. 수매가는 40㎏ 한가마에 5만2천470원으로 5.5% 올랐습니다. 오늘 수매장에서는 전체의 90% 가량이 일등급을 받았지만 지난해 95%보다 낮았습니다.


⊙ 박윤채 (경기도 이천시) :

전부 2등 맞았어요. 그런데 침수되고 쓰러졌었구요


⊙ 김주영 기자 :

이처럼 올해에는 2등 이하나 등외품을 받는 수매물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태풍때 쓰러진 벼를 아직 거두지 못한 논에서는 이삭의 싹이 나고 낟알이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침수피해를 본 농가들을 위해 농림부는 물벼 수매량을 170만섬으로 늘리고 등급 요건도 완화했습니다.


⊙ 박준규 과장 (농림부 식량관리과) :

피해 입은 잠정적인 규격에 대해서는 전부 다 사줄 계획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한편 3천560만섬으로 예상됐던 올해 쌀 생산량은 60만섬 정도가 적은 3천5백만섬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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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첫 벼 수매 시작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벼 수매 시작


⊙ 황현정 앵커 :

올해 첫 벼 수매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한해 농사의 결실을 보는 날입니다마는 지난 여름 침수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주영 기자입니다.


⊙ 김주영 기자 :

한해의 땀과 노력을 담은 볏가마니들이 등급 판정을 기다립니다. 다행히 비 피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은 만족스런 등급을 받고는 모처럼만의 목돈을 만집니다.


⊙ 한천희 (경기도 이천시) :

9월 초순서부터는 일조량이 좋아서 1품 벼 2백개 가져와서 2백개 다 1등 받았습니다.


⊙ 김주영 기자 :

올해 수매량은 770만섬 지난해보다 80만섬이 줄었습니다. 수매가는 40㎏ 한가마에 5만2천470원으로 5.5% 올랐습니다. 오늘 수매장에서는 전체의 90% 가량이 일등급을 받았지만 지난해 95%보다 낮았습니다.


⊙ 박윤채 (경기도 이천시) :

전부 2등 맞았어요. 그런데 침수되고 쓰러졌었구요


⊙ 김주영 기자 :

이처럼 올해에는 2등 이하나 등외품을 받는 수매물량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태풍때 쓰러진 벼를 아직 거두지 못한 논에서는 이삭의 싹이 나고 낟알이 검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침수피해를 본 농가들을 위해 농림부는 물벼 수매량을 170만섬으로 늘리고 등급 요건도 완화했습니다.


⊙ 박준규 과장 (농림부 식량관리과) :

피해 입은 잠정적인 규격에 대해서는 전부 다 사줄 계획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김주영 기자 :

한편 3천560만섬으로 예상됐던 올해 쌀 생산량은 60만섬 정도가 적은 3천5백만섬 안팎에 이를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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