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경력으로 면허 받으려 한 택시회사 관계자 적발

입력 1998.10.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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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경력으로 면허


⊙ 황현정 앵커 :

가짜 운전 경력증명서를 만들어서 개인택시 면허를 받으려 한 택시회사 관계자들과 이를 눈감아 준 시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덕원 기자 :

경기도 안양시의 한 택시회사입니다. 지난 94년부터 4년 동안 이 회사의 택시운전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 모씨와 윤 모씨 등은 하루빨리 개인택시 운전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 이 00 씨 (회사택시 운전사) :

개인택시를 몰면 사납금을 안 내고 일하는 만큼 수입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김덕원 기자 :

그러나 무사고 5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씨 등 운전사 3명은 운전 경력을 6년 이상으로 만들어 달라며 전무인 조 모씨에게 천 5백여만원을 줬습니다. 운전 경력을 적어놓은 택시회사의 사령부입니다. 조씨는 다른 종이로 덮거나 화이트로 지운 뒤 경력을 위조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청 공무원인 남 모씨와 윤 모씨 등 택시 업무 담당자들은 이런 위조 사실을 적발했지만 눈감아 주었습니다. 남씨와 윤씨는 고발 대신 이런 사실을 무마해주며 각각 5백만원과 향응을 제공 받았습니다. 경찰은 택시회사 전무인 조씨가 허위로 발급한 경력증명서가 37건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회사 직원들과 시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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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조경력으로 면허 받으려 한 택시회사 관계자 적발
    • 입력 1998-10-19 21:00:00
    뉴스 9

@위조 경력으로 면허


⊙ 황현정 앵커 :

가짜 운전 경력증명서를 만들어서 개인택시 면허를 받으려 한 택시회사 관계자들과 이를 눈감아 준 시 공무원들이 적발됐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덕원 기자 :

경기도 안양시의 한 택시회사입니다. 지난 94년부터 4년 동안 이 회사의 택시운전사로 근무하고 있는 이 모씨와 윤 모씨 등은 하루빨리 개인택시 운전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 이 00 씨 (회사택시 운전사) :

개인택시를 몰면 사납금을 안 내고 일하는 만큼 수입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 김덕원 기자 :

그러나 무사고 5년 이상의 운전 경력이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이씨 등 운전사 3명은 운전 경력을 6년 이상으로 만들어 달라며 전무인 조 모씨에게 천 5백여만원을 줬습니다. 운전 경력을 적어놓은 택시회사의 사령부입니다. 조씨는 다른 종이로 덮거나 화이트로 지운 뒤 경력을 위조했습니다. 경기도 의왕시청 공무원인 남 모씨와 윤 모씨 등 택시 업무 담당자들은 이런 위조 사실을 적발했지만 눈감아 주었습니다. 남씨와 윤씨는 고발 대신 이런 사실을 무마해주며 각각 5백만원과 향응을 제공 받았습니다. 경찰은 택시회사 전무인 조씨가 허위로 발급한 경력증명서가 37건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회사 직원들과 시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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