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정책 국정감사

입력 1998.10.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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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정책국감


⊙ 김종진 앵커 :

무언가 달라질 것을 기대했던 이번 국감에서 구태는 여전합니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여야간의 낯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무책임한 정회 소동도 되풀이 됐습니다.

국정감사 첫날 모습을 임창건 기자가 모았습니다.


⊙ 임창건 기자 :

여야가 공수를 교대한 국감 첫날, 그러나 정책국감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장담과 달리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TV 카메라가 없어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강변하던 의원, 카메라가 오자 갑자기 볏단이 나왔고 설전을 벌이다 끝내 정회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서울역 집회 방해 사건으로 맞선 행정자치부 위원회 국감에선 증인 심문 순서를 놓고 여야가 다섯 시간이나 넘게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불법 감청 문제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기세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고액과외 명단 공개 등 민감한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여야는 어김없이 가시돋힌 설전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첫 국감 감시 활동에 나선 시민봉사단의 국감에 대한 인상도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이용환 (시민단체 국감감시단) :

이석을 자주 한다라든지 국감장에 아주 늦게 나타난다라든지 질문하고 사라져 갖곤 한동안안 안 나타난다든지 굉장히 산만하죠. 굉장히 초점이 안 맞추어집니다.


⊙ 임창건 기자 :

결국 과거의 관례를 개선하려는 일부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정부 국감 첫날도 내용은 없고 소리만 요란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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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운 정책 국정감사
    • 입력 1998-10-23 21:00:00
    뉴스 9

@아쉬운 정책국감


⊙ 김종진 앵커 :

무언가 달라질 것을 기대했던 이번 국감에서 구태는 여전합니다. 일부 상임위원회에서는 여야간의 낯뜨거운 설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무책임한 정회 소동도 되풀이 됐습니다.

국정감사 첫날 모습을 임창건 기자가 모았습니다.


⊙ 임창건 기자 :

여야가 공수를 교대한 국감 첫날, 그러나 정책국감으로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던 장담과 달리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TV 카메라가 없어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강변하던 의원, 카메라가 오자 갑자기 볏단이 나왔고 설전을 벌이다 끝내 정회 소동까지 빚었습니다. 서울역 집회 방해 사건으로 맞선 행정자치부 위원회 국감에선 증인 심문 순서를 놓고 여야가 다섯 시간이나 넘게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불법 감청 문제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기세 싸움을 벌이는가 하면 고액과외 명단 공개 등 민감한 현안이 도마 위에 오를 때마다 여야는 어김없이 가시돋힌 설전을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첫 국감 감시 활동에 나선 시민봉사단의 국감에 대한 인상도 그렇게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이용환 (시민단체 국감감시단) :

이석을 자주 한다라든지 국감장에 아주 늦게 나타난다라든지 질문하고 사라져 갖곤 한동안안 안 나타난다든지 굉장히 산만하죠. 굉장히 초점이 안 맞추어집니다.


⊙ 임창건 기자 :

결국 과거의 관례를 개선하려는 일부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정부 국감 첫날도 내용은 없고 소리만 요란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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