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 781-1234
민원인은 어떡하고…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각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마는 부산 해양수산청만큼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평일인데도 체육대회 명목의 야유회를 떠난 부산 해양수산청의배짱으로 많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오늘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양수산청 선박사무민원실, 평소 붐비던 곳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민원인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나 직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두 어디 갔죠?"
"체육대회 갔답니다."
직원들의 책상을 지키는 것은 외근이라는 푯말 뿐 한동안 전화벨이 울린 뒤에야 직원 한 명이 귀찮은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또 다른 민원창구인 선원사무민원실
⊙ 민원인 :
지금 제가 선박과 갔는데 직원 2명이 있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평소 20명 넘게 근무하는 부서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 부산해양수산청 직원 :
본청이 체육행사 해서 청장님도 가셨어요. 연락을 안 해준 모양이네
⊙ 이영풍 기자 :
어민들의 민원이 잦은 어촌지도과장도 없습니다.
⊙ 근무 직원 :
야유회 갔어요. 저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혹시 약속하셨어요?
⊙ 이영풍 기자 :
특히 부산해양청은 물론 부산항건설사무소 등 산하단체 직원들까지 대부분 자리를 비웠습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장실은 아예 직원이 없습니다.
⊙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 :
11월 2일 국감이거든요. 그래서 다음주는 국감 때문에 바쁘고 11월이 지나면 춥단 말이죠.
⊙ 이영풍 기자 :
평일에도 불구하고 민원 업무마저 야유회를 떠나버린 부산해양청 꼭 치를 행사라면 토요일을 이용해도 된다는 아쉬움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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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 781-1234] 부산 해양수산청, 평일에 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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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0-23 21:00:00
@현장추적 781-1234
민원인은 어떡하고…
오늘부터 국회 국정감사가 시작되면서 각 기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마는 부산 해양수산청만큼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평일인데도 체육대회 명목의 야유회를 떠난 부산 해양수산청의배짱으로 많은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방송총국 이영풍 기자입니다.
⊙ 이영풍 기자 :
오늘 오전 10시 30분 부산 해양수산청 선박사무민원실, 평소 붐비던 곳인데도 텅 비어있습니다. 민원인이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으나 직원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모두 어디 갔죠?"
"체육대회 갔답니다."
직원들의 책상을 지키는 것은 외근이라는 푯말 뿐 한동안 전화벨이 울린 뒤에야 직원 한 명이 귀찮은 표정으로 나타납니다. 또 다른 민원창구인 선원사무민원실
⊙ 민원인 :
지금 제가 선박과 갔는데 직원 2명이 있었습니다.
⊙ 이영풍 기자 :
평소 20명 넘게 근무하는 부서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 부산해양수산청 직원 :
본청이 체육행사 해서 청장님도 가셨어요. 연락을 안 해준 모양이네
⊙ 이영풍 기자 :
어민들의 민원이 잦은 어촌지도과장도 없습니다.
⊙ 근무 직원 :
야유회 갔어요. 저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혹시 약속하셨어요?
⊙ 이영풍 기자 :
특히 부산해양청은 물론 부산항건설사무소 등 산하단체 직원들까지 대부분 자리를 비웠습니다. 부산항건설사무소장실은 아예 직원이 없습니다.
⊙ 부산해양수산청 관계자 :
11월 2일 국감이거든요. 그래서 다음주는 국감 때문에 바쁘고 11월이 지나면 춥단 말이죠.
⊙ 이영풍 기자 :
평일에도 불구하고 민원 업무마저 야유회를 떠나버린 부산해양청 꼭 치를 행사라면 토요일을 이용해도 된다는 아쉬움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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