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교통사고, 구사일생

입력 199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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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일생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주부가 승합차에 치인 상태로 3-4m나 끌려갔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승합차가 몸을 타고 넘었는데도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정오쯤 서울 역촌동 횡단보도 부근에서 길을 건너던 49살 박영순씨가 승합차에 깔렸습니다. 차량 아래에 몸이 끼인 박씨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축 늘어져있습니다. 곧이어 119 구조대원들이 숨가쁘게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먼저 앞바퀴 쪽에 버팀목을 대고 차체를 들어올려 보지만 몸을 빼내기에는 너무 비좁습니다. 이번엔 에어백이 동원됐습니다. 바람을 넣자 육중하던 승합차가 조금씩 들어올려지며 마침내 박씨의 다리가 드러납니다. 다리에 이어 조심조심 머리를 꺼내 10분만에 박씨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 피해자 박씨 :

모르겠어요. 아무 생각이 안 나요. 횡단보도를 건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사고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승합차 운전자 39살 강민자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씨를 치면서 일어났습니다. 강씨가 급제동을 걸자 차는 3-4m 가량 밀리면서 밑에 깔린 박씨를 함께 끌고 간 것입니다. 진단 결과 박씨는 이마와 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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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단보도 교통사고, 구사일생
    • 입력 1998-10-26 21:00:00
    뉴스 9

@구사일생


⊙ 김종진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횡단보도를 지나던 주부가 승합차에 치인 상태로 3-4m나 끌려갔지만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승합차가 몸을 타고 넘었는데도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이창룡 기자입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정오쯤 서울 역촌동 횡단보도 부근에서 길을 건너던 49살 박영순씨가 승합차에 깔렸습니다. 차량 아래에 몸이 끼인 박씨가 꼼짝도 하지 않은 채 축 늘어져있습니다. 곧이어 119 구조대원들이 숨가쁘게 구조작업을 펼쳤습니다. 먼저 앞바퀴 쪽에 버팀목을 대고 차체를 들어올려 보지만 몸을 빼내기에는 너무 비좁습니다. 이번엔 에어백이 동원됐습니다. 바람을 넣자 육중하던 승합차가 조금씩 들어올려지며 마침내 박씨의 다리가 드러납니다. 다리에 이어 조심조심 머리를 꺼내 10분만에 박씨는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 피해자 박씨 :

모르겠어요. 아무 생각이 안 나요. 횡단보도를 건너다...


⊙ 이창룡 기자 :

오늘 사고는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승합차 운전자 39살 강민자 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씨를 치면서 일어났습니다. 강씨가 급제동을 걸자 차는 3-4m 가량 밀리면서 밑에 깔린 박씨를 함께 끌고 간 것입니다. 진단 결과 박씨는 이마와 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뉴스, 이창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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