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뱅크, 작은정성이 큰사랑

입력 1998.10.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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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정성이 큰사랑


최근 시민단체나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남는 음식을 모아서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이른바 푸드뱅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음식이지마는 받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사랑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구영희 기자 :

결식 어린이들이 모이는 공부방이 오늘은 돈가스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기도가 끝나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 젓가락을 집어듭니다. 준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돈가스를 보내준 곳은 신촌의 한 레스토랑.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부스러기 선교회를 통해 이렇게 매주 한번씩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흥락 :

저희들도 큰 건 아니지만 작은거지만 같이 참여하고 싶어서

⊙ 구영희 기자 :

이 빵집 주인도 매일 오전 11시면 더욱 바빠집니다. 관악 사회복지회에서 고아원이나 생활 보호자 등에게 나눠 줄 빵을 받으러 오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이준효 :

저희가 남는 빵 매일같이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그러면 저도 마음이 좋고.


⊙ 구영희 기자 :

최근 남는 음식이나 여분의 음식을 나눠주는 푸드뱅크가 확산되면서 먹거리 나누기 운동협의회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두명에 불과하던 후원자들도 지금은 7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공급은 1/5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이들의 작은사랑은 향기처럼 잔잔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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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드뱅크, 작은정성이 큰사랑
    • 입력 1998-10-26 21:00:00
    뉴스 9

@작은정성이 큰사랑


최근 시민단체나 종교 단체를 중심으로 남는 음식을 모아서 필요한 곳에 나눠주는 이른바 푸드뱅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는 사람들에게는 적은 음식이지마는 받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사랑입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구영희 기자 :

결식 어린이들이 모이는 공부방이 오늘은 돈가스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기도가 끝나기가 무섭게 기다렸다는 듯 젓가락을 집어듭니다. 준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돈가스를 보내준 곳은 신촌의 한 레스토랑.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부스러기 선교회를 통해 이렇게 매주 한번씩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김흥락 :

저희들도 큰 건 아니지만 작은거지만 같이 참여하고 싶어서

⊙ 구영희 기자 :

이 빵집 주인도 매일 오전 11시면 더욱 바빠집니다. 관악 사회복지회에서 고아원이나 생활 보호자 등에게 나눠 줄 빵을 받으러 오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이준효 :

저희가 남는 빵 매일같이 준비해서 맛있게 먹고 그러면 저도 마음이 좋고.


⊙ 구영희 기자 :

최근 남는 음식이나 여분의 음식을 나눠주는 푸드뱅크가 확산되면서 먹거리 나누기 운동협의회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두명에 불과하던 후원자들도 지금은 7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아직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비하면 공급은 1/5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이들의 작은사랑은 향기처럼 잔잔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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