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3일 화요일밤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순서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 사건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전국 검사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두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국가안보와 기강을 위해 진상을 밝힐 것을 검찰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검찰 수뇌부에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성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국가의 법 질서와 운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그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총풍, 그 배후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도대체 어떻게 해서 4급, 5급 정도의 인물들, 그런 사람들이 세 사람만이 이런 일을 꾸밀 수 있었겠습니까?
⊙ 조순용 기자 :
이 사건을 용납한다면 공산당과 싸우는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와서 부인한다고 배후는 모르겠다, 세 사람이 한 것이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김 대통령은 또 이른바 세풍 사건의 진실도 밝혀 다시는 이렇게 해서 선거에 이득을 보는 정당이나 사람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야당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음에도 고문 조작이나 야당 탄압 주장으로 진상을 호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점을 이해하고 국가가 바라는 희망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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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세풍.총풍 진상규명 강력요구
-
- 입력 1998-11-0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1103/1500K_new/10.jpg)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3일 화요일밤 9시 뉴스입니다.
오늘 첫 순서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 사건과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에 대해 사실상 전면 재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전국 검사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 두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일로 국가안보와 기강을 위해 진상을 밝힐 것을 검찰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순용 기자입니다.
⊙ 조순용 기자 :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를 찾은 검찰 수뇌부에 판문점 총격요청 사건,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의 성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국가의 법 질서와 운명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그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른바 총풍, 그 배후에 강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
도대체 어떻게 해서 4급, 5급 정도의 인물들, 그런 사람들이 세 사람만이 이런 일을 꾸밀 수 있었겠습니까?
⊙ 조순용 기자 :
이 사건을 용납한다면 공산당과 싸우는 명분을 잃게 될 것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검찰에 와서 부인한다고 배후는 모르겠다, 세 사람이 한 것이다, 이렇게 끝낼 수는 없는 것 아닙니까?"
김 대통령은 또 이른바 세풍 사건의 진실도 밝혀 다시는 이렇게 해서 선거에 이득을 보는 정당이나 사람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야당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이 있음에도 고문 조작이나 야당 탄압 주장으로 진상을 호도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끝으로 검찰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점을 이해하고 국가가 바라는 희망과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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