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어제 교원의 정년 단축 방침이 발표되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선 교사들과 교원단체 등에서는 교사들의 정년 단축이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집단 행동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영희 기자 :
지금보다 5년이나 일찍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일선 교사들은 하루종일 착잡한 모습이었습니다. 교사들은 경험과 능력 등을 무시한 정년 단축은 교육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항변합니다.
⊙ 신철수 교사 (서울 성보고등학교) :
교사들의 경험이라든지 전문성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논리로는 따질 수 없는 또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 김진원 교감 (서울 미림여고) :
시대적인 당위성을 인정하지만 우리들도. 그것은 지나치게 함께 일시에 내보내기보다도 단계적으로 그러한 조치를 취해야만
⊙ 구영희 기자 :
이미 지난달 부터 교원 정년단축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온 전교조에서도 정부가 교육개혁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수일 부위원장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침체된 교육풍토를 쇄신하는 것이라고 볼 때 정년 단축과 같은 물갈이식 세대교체로는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 구영희 기자 :
그러나 학부모 가운데는 노령화 되어가는 교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유은희 (서울 양평동) :
그런 분들을 위해서도 좋고 젊은 분들 밑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좋고 일단 학생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 구영희 기자 :
한편 오늘 하루 PC 통신에서 교육부 장관 앞으로 보내진 50여건의 의견 가운데 70%종도는 교직원 정년 단축에 대해 찬성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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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정년단축] 술렁이는 교육계
-
- 입력 1998-11-03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8/19981103/1500K_new/160.jpg)
⊙ 김종진 앵커 :
어제 교원의 정년 단축 방침이 발표되자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일선 교사들과 교원단체 등에서는 교사들의 정년 단축이 교육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집단 행동의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구영희 기자 :
지금보다 5년이나 일찍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일선 교사들은 하루종일 착잡한 모습이었습니다. 교사들은 경험과 능력 등을 무시한 정년 단축은 교육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고 항변합니다.
⊙ 신철수 교사 (서울 성보고등학교) :
교사들의 경험이라든지 전문성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논리로는 따질 수 없는 또 다른 가치가 있습니다.
⊙ 김진원 교감 (서울 미림여고) :
시대적인 당위성을 인정하지만 우리들도. 그것은 지나치게 함께 일시에 내보내기보다도 단계적으로 그러한 조치를 취해야만
⊙ 구영희 기자 :
이미 지난달 부터 교원 정년단축 반대 서명운동을 벌여 온 전교조에서도 정부가 교육개혁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 이수일 부위원장 (전국 교직원 노동조합) :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침체된 교육풍토를 쇄신하는 것이라고 볼 때 정년 단축과 같은 물갈이식 세대교체로는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 구영희 기자 :
그러나 학부모 가운데는 노령화 되어가는 교직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유은희 (서울 양평동) :
그런 분들을 위해서도 좋고 젊은 분들 밑에서 올라오는 분들도 좋고 일단 학생들한테도 좋을 것 같아요 여러모로.
⊙ 구영희 기자 :
한편 오늘 하루 PC 통신에서 교육부 장관 앞으로 보내진 50여건의 의견 가운데 70%종도는 교직원 정년 단축에 대해 찬성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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