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빅딜 이달안에 마무리

입력 1998.11.0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앵커 :

최근 반도체가 수출이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현대와 LG간의 반도체 빅딜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 정재계 간담회에서 반도체 빅딜을 이달말까지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컴퓨터 수요와 메모리 용량 증가에 따른 국내외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요 생산업체들의 감산으로 반도체 가격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 최혜범 실장 (반도체산업협회) :

금년 한 6월이후에 품목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약 한 평균 2-30% 선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상반기 8달러 선이었던 64메가디램 가격이 11달러 가까이 올랐고 2달러 정도이던 16메가디램도 2달러 1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도체의 수출호전은 현대와 엘지간의 반도체 통합 협상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 LG 등 반도체 3사가 올 하반기부터 모두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굳이 빅딜을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김양규 상무 (LG반도체) :

나오는 제품은 똑같은데 제조공정상 내용들이 차이가 있으며 공정 하나하나마다 기술상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러나 정부는 반도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을 때 이미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재론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도 현대와 LG간 반도체 통합 협상을 이달말까지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앞으로 재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도체 빅딜 이달안에 마무리
    • 입력 1998-11-05 21:00:00
    뉴스 9

⊙ 앵커 :

최근 반도체가 수출이 늘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현대와 LG간의 반도체 빅딜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 정재계 간담회에서 반도체 빅딜을 이달말까지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유석조 기자입니다.


⊙ 유석조 기자 :

컴퓨터 수요와 메모리 용량 증가에 따른 국내외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주요 생산업체들의 감산으로 반도체 가격이 급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 최혜범 실장 (반도체산업협회) :

금년 한 6월이후에 품목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약 한 평균 2-30% 선으로 저희가 보고 있습니다.


⊙ 유석조 기자 :

상반기 8달러 선이었던 64메가디램 가격이 11달러 가까이 올랐고 2달러 정도이던 16메가디램도 2달러 10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반도체의 수출호전은 현대와 엘지간의 반도체 통합 협상에도 새로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삼성 현대 LG 등 반도체 3사가 올 하반기부터 모두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굳이 빅딜을 강요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김양규 상무 (LG반도체) :

나오는 제품은 똑같은데 제조공정상 내용들이 차이가 있으며 공정 하나하나마다 기술상의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유석조 기자 :

그러나 정부는 반도체가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을 때 이미 충분한 검토를 거친 것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재론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또 오늘 열린 정재계 간담회에서도 현대와 LG간 반도체 통합 협상을 이달말까지 마무리지을 것을 강력히 요구해 앞으로 재계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