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어려운 경제 사정이 가정생활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갈라서는 부부가 크게 늘고 있는가 하면 고질적인 남아선호 경향은 누그러들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창경 기자 :
경제 사정이 나빠졌던 지난해 모두 9만3천여쌍이 이혼했습니다. 이는 지난 90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하루평균 255쌍이 결별한 것입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부부 불화였고 경제적인 이유도 4.2%로 두 번째였지만 부부 불화의 상당 부분이 경제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4-50대의 이혼율이 전체의 10%나 돼 전통적인 가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곽배희 부소장 (가정법률상담소) :
경제력이 여성들에게 전보다 많아졌고 그것은 바로 독신으로 살아도 별 문제가 없겠다는
⊙ 성창경 기자 :
이윤숙 주부는 6살난 딸을 키우는 재미가 가장 큰 행복입니다. 남편이 독자지만 남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 이은숙 (서울시 목동) :
딸을 키울 때 아들만큼 자기 몫을 할만큼 그렇게 키우는게 중요할 것 같고 아들 부럽지 않아요 절대로
⊙ 성창경 기자 :
이런 추세로 지난해 출생한 여자아이 백명당 남자아이는 108명으로 지난 90년보다 8명이나 줄었습니다.
남녀 성비가 107명까지는 정상인점을 감안할 때 남아선호 문제가 해결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한명의 평균 출생아 수도 1.5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앞으로 한세대가 지나면 전체 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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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난 이혼 급증
-
- 입력 1998-11-05 21:00:00
⊙ 김종진 앵커 :
어려운 경제 사정이 가정생활의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갈라서는 부부가 크게 늘고 있는가 하면 고질적인 남아선호 경향은 누그러들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성창경 기자 :
경제 사정이 나빠졌던 지난해 모두 9만3천여쌍이 이혼했습니다. 이는 지난 90년보다 두배 이상 늘었고 하루평균 255쌍이 결별한 것입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는 부부 불화였고 경제적인 이유도 4.2%로 두 번째였지만 부부 불화의 상당 부분이 경제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특히 4-50대의 이혼율이 전체의 10%나 돼 전통적인 가정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곽배희 부소장 (가정법률상담소) :
경제력이 여성들에게 전보다 많아졌고 그것은 바로 독신으로 살아도 별 문제가 없겠다는
⊙ 성창경 기자 :
이윤숙 주부는 6살난 딸을 키우는 재미가 가장 큰 행복입니다. 남편이 독자지만 남자 아이를 가질 계획이 없습니다.
⊙ 이은숙 (서울시 목동) :
딸을 키울 때 아들만큼 자기 몫을 할만큼 그렇게 키우는게 중요할 것 같고 아들 부럽지 않아요 절대로
⊙ 성창경 기자 :
이런 추세로 지난해 출생한 여자아이 백명당 남자아이는 108명으로 지난 90년보다 8명이나 줄었습니다.
남녀 성비가 107명까지는 정상인점을 감안할 때 남아선호 문제가 해결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여성 한명의 평균 출생아 수도 1.56명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앞으로 한세대가 지나면 전체 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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