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중국방문] 내일 정상회담

입력 1998.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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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국빈 방문에 나선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서 21세기 동반자적 관계 정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취임 후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양원창 중국 외교 부부장은 김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습니다.

조어대에서 여장을 푼 김 대통령은 내일 오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장쩌민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21세기 두 나라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 나라 정상은 내일 회담에서 지금까지 경제 통상 분야에만 치우쳐 있던 양국 관계를 정치, 안보, 문화, 국민 교류 등 각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의 대북 포용 정책을 설명하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두 나라는 정상간의 단독 회담에 이어서 확대회담을 열고 특히, 아시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위엔화의 가치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 회담을 마친 뒤 형사 사법 공조조약, 복수사증 협정, 청소년 교류 양해 각서 등 조약 서명식에 임석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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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대통령 중국방문] 내일 정상회담
    • 입력 1998-11-11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 국빈 방문에 나선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어서 21세기 동반자적 관계 정립을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베이징 현지에서 조순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조순용 기자 :

취임 후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한 김대중 대통령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중국 측의 따뜻한 영접을 받았습니다.

양원창 중국 외교 부부장은 김 대통령 내외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습니다.

조어대에서 여장을 푼 김 대통령은 내일 오전 베이징 인민 대회당에서 장쩌민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열고 21세기 두 나라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방안을 논의합니다.

두 나라 정상은 내일 회담에서 지금까지 경제 통상 분야에만 치우쳐 있던 양국 관계를 정치, 안보, 문화, 국민 교류 등 각 분야에 실질적인 협력 관계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새 정부의 대북 포용 정책을 설명하고 북한을 개혁과 개방으로 유도하기 위한 중국 측의 건설적 역할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두 나라는 정상간의 단독 회담에 이어서 확대회담을 열고 특히, 아시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합니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 위엔화의 가치가 유지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 회담을 마친 뒤 형사 사법 공조조약, 복수사증 협정, 청소년 교류 양해 각서 등 조약 서명식에 임석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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