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 겉치레 예산낭비

입력 1998.1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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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공공근로사업이 종합적인 계획없이 추진되다 보니 대부분 겉치레에 그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장에서의 관리 감독도 허술해서 실속 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주 방송총국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정근 기자 :

유채꽃밭 조성작업이 한창인 전북 전주시 전주천 둔치, 매일 3백명 가까운 공공근로사업 대상자가 이곳에서 일을 하고 하루에 2만원 이상씩의 돈을 받습니다.


"회사가 부도나 놀고있다 왔어요!"

"사업하다 부도 난 상태에요!"


하지만 이 곳은 지난 9월 태풍때도 잠겼고 장마철마다 물에 잠기는 곳입니다.


⊙ 구청 담당직원 :

집중호우가 오면 또 물에 잠기는 현상이 나타나죠!


⊙ 최정근 기자 :

채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 사업에 7억원 이상의 예산이 물 속에 잠기게 됐습니다. 하수도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또다른 공공근로사업 현장입니다.

지금 시각이 1시반 점심시간이 30분이나 지났지만 작업은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낮 2시가 다 되어서야 작업이 시작될 정도로 관리도 허술합니다.

전북지역 실직자 4만 여명 가운데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4백 40억원 그러나 대부분 허드렛일에 집중되고 있어 사업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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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근로 겉치레 예산낭비
    • 입력 1998-11-11 21:00:00
    뉴스 9

⊙ 앵커 :

다음소식입니다.

실직자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한 공공근로사업이 종합적인 계획없이 추진되다 보니 대부분 겉치레에 그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장에서의 관리 감독도 허술해서 실속 없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주 방송총국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정근 기자 :

유채꽃밭 조성작업이 한창인 전북 전주시 전주천 둔치, 매일 3백명 가까운 공공근로사업 대상자가 이곳에서 일을 하고 하루에 2만원 이상씩의 돈을 받습니다.


"회사가 부도나 놀고있다 왔어요!"

"사업하다 부도 난 상태에요!"


하지만 이 곳은 지난 9월 태풍때도 잠겼고 장마철마다 물에 잠기는 곳입니다.


⊙ 구청 담당직원 :

집중호우가 오면 또 물에 잠기는 현상이 나타나죠!


⊙ 최정근 기자 :

채 1년 앞도 내다보지 못한 사업에 7억원 이상의 예산이 물 속에 잠기게 됐습니다. 하수도정비 사업을 하고 있는 또다른 공공근로사업 현장입니다.

지금 시각이 1시반 점심시간이 30분이나 지났지만 작업은 아직까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낮 2시가 다 되어서야 작업이 시작될 정도로 관리도 허술합니다.

전북지역 실직자 4만 여명 가운데 1만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 공공근로사업에 책정된 예산은 4백 40억원 그러나 대부분 허드렛일에 집중되고 있어 사업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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