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사랑이 넘치는 미담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남편이 신장을 기증받게 된데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부인이 자신의 신장을 또다른 사람에게 기증해서 오늘 두 사람이 한꺼번에 수술받았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윤양균 기자입니다.
⊙ 윤양균 기자 :
1년째 콩팥이 붓는 신부전증으로 고통을 겪으며 사경을 넘나들던 43살 이정화 씨, 생면부지의 장 모씨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오늘 수술을 끝내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 이정화 (수혜자, 서울 수유동) :
남한테 사랑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싶고 당당하고 보람있게 살거예요.
⊙ 장충기 (기증자, 전북 익산) :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아름다운 이 세상이 될 것이니까.
⊙ 윤양균 기자 :
이씨의 신장이식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이씨의 부인 이미정 씨도 신장 한쪽을 다른 신부전증 환자에게 기증하는 수술을 받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생체구조와 맞지 않아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지 못해 애태우던 차에 남편이 뜻하지 않게 신장을 기증받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의 신장을 선뜻 내놓은 것입니다.
⊙ 이미정 (신장 기증자) :
그 분은 그냥 조건없이 순수한 순수기증자니까 고마움을 이루 뭐라고 표현할 수 없어요.
⊙ 윤양균 기자 :
이씨의 이런 사랑의 보답은 8년동안 신부전증으로 고생해온 또다른 환자에게 새 생명을 열어주었습니다.
장기 이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순히 혜택만 누리는데 그치지 않고 또다른 장기 기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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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의 신장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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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25 21:00:00
⊙ 김종진 앵커 :
사랑이 넘치는 미담 한 가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남편이 신장을 기증받게 된데에 대한 보은의 뜻으로 부인이 자신의 신장을 또다른 사람에게 기증해서 오늘 두 사람이 한꺼번에 수술받았습니다.
전주방송총국 윤양균 기자입니다.
⊙ 윤양균 기자 :
1년째 콩팥이 붓는 신부전증으로 고통을 겪으며 사경을 넘나들던 43살 이정화 씨, 생면부지의 장 모씨로부터 신장을 기증받아 오늘 수술을 끝내면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습니다.
⊙ 이정화 (수혜자, 서울 수유동) :
남한테 사랑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싶고 당당하고 보람있게 살거예요.
⊙ 장충기 (기증자, 전북 익산) :
내가 먼저 손을 내밀면 아름다운 이 세상이 될 것이니까.
⊙ 윤양균 기자 :
이씨의 신장이식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이씨의 부인 이미정 씨도 신장 한쪽을 다른 신부전증 환자에게 기증하는 수술을 받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생체구조와 맞지 않아 자신의 신장을 제공하지 못해 애태우던 차에 남편이 뜻하지 않게 신장을 기증받자 이에 대한 보답으로 자기의 신장을 선뜻 내놓은 것입니다.
⊙ 이미정 (신장 기증자) :
그 분은 그냥 조건없이 순수한 순수기증자니까 고마움을 이루 뭐라고 표현할 수 없어요.
⊙ 윤양균 기자 :
이씨의 이런 사랑의 보답은 8년동안 신부전증으로 고생해온 또다른 환자에게 새 생명을 열어주었습니다.
장기 이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단순히 혜택만 누리는데 그치지 않고 또다른 장기 기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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