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BC카드 복제인출사건, 늑장대처 피해늘어
⊙ 황현정 앵커 :
대구은행 BC카드 복제인출사건은 대구은행과 BC카드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수사의뢰조차 늦어져서 이 CCTV로 다 잡은 범인들도 놓치고 피해도 커졌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오경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오경섭 기자 :
BC카드 거액 불법인출사건은 지난 21일 현금 불법인출 사실을 알았던 BC카드사가 즉각 대구은행에 알리지 않아서 피해액이 늘었습니다.
대구은행은 사건 발생 이틀이 23일부터 수습에 나섰지만 거액이 빠져 나간 뒤였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9천여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은행과 BC카드사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면서 수사 의뢰도 늦어져 사건발생 4일이 지난 오늘에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장재수 상무 (대구은행) :
여기서 일어나기는 저쪽에서 먼저 알고 저쪽에서 쉬쉬하는거 보니까 저쪽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닌게 싶어 가지고.
⊙ 오경섭 기자 :
뒤늦게 가동된 수사 전담팀, 경찰은 CCTV를 판독한 결과 범인은 10여명 이상의 전문 위변조사기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승근 (대구지방경찰청) :
서울의 제일 마지막 돈 인출한 것과 대구에서 최초 인출한 시간 갭이 한 7시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동일범인일수도 있고.
⊙ 오경섭 기자 :
경찰은 특히 고객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대구은행이나 BC카드사 등을 통해서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초기적응만 잘 했더라면 피해액을 줄이고 범인들의 조기검거도 가능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오경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은행.BC카드 복제인출사건 늑장대처 피해늘어
-
- 입력 1998-11-25 21:00:00
대구은행 BC카드 복제인출사건, 늑장대처 피해늘어
⊙ 황현정 앵커 :
대구은행 BC카드 복제인출사건은 대구은행과 BC카드측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바람에 수사의뢰조차 늦어져서 이 CCTV로 다 잡은 범인들도 놓치고 피해도 커졌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수사 속보를 오경섭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오경섭 기자 :
BC카드 거액 불법인출사건은 지난 21일 현금 불법인출 사실을 알았던 BC카드사가 즉각 대구은행에 알리지 않아서 피해액이 늘었습니다.
대구은행은 사건 발생 이틀이 23일부터 수습에 나섰지만 거액이 빠져 나간 뒤였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액은 9천여만원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은행과 BC카드사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면서 수사 의뢰도 늦어져 사건발생 4일이 지난 오늘에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장재수 상무 (대구은행) :
여기서 일어나기는 저쪽에서 먼저 알고 저쪽에서 쉬쉬하는거 보니까 저쪽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닌게 싶어 가지고.
⊙ 오경섭 기자 :
뒤늦게 가동된 수사 전담팀, 경찰은 CCTV를 판독한 결과 범인은 10여명 이상의 전문 위변조사기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이승근 (대구지방경찰청) :
서울의 제일 마지막 돈 인출한 것과 대구에서 최초 인출한 시간 갭이 한 7시간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동일범인일수도 있고.
⊙ 오경섭 기자 :
경찰은 특히 고객정보나 비밀번호 등이 대구은행이나 BC카드사 등을 통해서 외부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은행 관계자들을 불러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양측이 초기적응만 잘 했더라면 피해액을 줄이고 범인들의 조기검거도 가능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오경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