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점검 30분뒤 사고

입력 1998.1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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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점검 30분뒤 추락사고 발생


⊙ 황현정 앵커 :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는 승강기를 점검 한 후 겨우 30분 뒤에 추락사고가 일어나서 두 명이 숨졌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아파트 4층에서 승강기를 타려고 기다리던 44살 박 모 여인과 조카 3살 김 모양, 그러나 승강기가 6층에 멈춘 상태에서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휠체어를 탄 박 여인과 김 양은 15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 피해자 가족 :

평소 승강기하고는 달리 캄캄 무소식이에요. 언니가 탔는데 그냥 빠져 내려간 거예요!


⊙ 김동진 기자 :

사고가 난 승강기 문은 통로 안쪽으로 1미터 가량 밀려들어가 있습니다.

관리업체는 일단 엘리베이터 바깥쪽에서 충격이 가해지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이 홈을 빠져나가면서 박 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 :

이쪽 문에 충격을 줘 가지고 ...접점 있죠! 점점이 떨어지니까, 정지 돼 버린 거죠!


⊙ 김동진 기자 :

그러나 피해자 측은 승강기 문이 저절로 열렸다고 말합니다.


⊙ 피해자 가족 :

문이 열리면서... 일단 열렸어요. 문이...


⊙ 김동진 기자 :

이 승강기는 사고나기 30분 전에 관리 업체의 점검을 마친 상태여서 형식적인 점검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와 피해자 쪽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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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기점검 30분뒤 사고
    • 입력 1998-11-25 21:00:00
    뉴스 9

승강기점검 30분뒤 추락사고 발생


⊙ 황현정 앵커 :

대전의 한 아파트에서는 승강기를 점검 한 후 겨우 30분 뒤에 추락사고가 일어나서 두 명이 숨졌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김동진 기자 :

아파트 4층에서 승강기를 타려고 기다리던 44살 박 모 여인과 조카 3살 김 모양, 그러나 승강기가 6층에 멈춘 상태에서 갑자기 문이 열리면서 휠체어를 탄 박 여인과 김 양은 15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 피해자 가족 :

평소 승강기하고는 달리 캄캄 무소식이에요. 언니가 탔는데 그냥 빠져 내려간 거예요!


⊙ 김동진 기자 :

사고가 난 승강기 문은 통로 안쪽으로 1미터 가량 밀려들어가 있습니다.

관리업체는 일단 엘리베이터 바깥쪽에서 충격이 가해지면서 엘리베이터 문이 이 홈을 빠져나가면서 박 씨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승강기 관리업체 직원 :

이쪽 문에 충격을 줘 가지고 ...접점 있죠! 점점이 떨어지니까, 정지 돼 버린 거죠!


⊙ 김동진 기자 :

그러나 피해자 측은 승강기 문이 저절로 열렸다고 말합니다.


⊙ 피해자 가족 :

문이 열리면서... 일단 열렸어요. 문이...


⊙ 김동진 기자 :

이 승강기는 사고나기 30분 전에 관리 업체의 점검을 마친 상태여서 형식적인 점검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체와 피해자 쪽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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