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국내서도 비아그라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마는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비아그라를 먹고 숨진 사람이 130명이나 된 것으로 밝혀지자 심장 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보다 강화하도록 제약 회사에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최근 미국 노부부 가정에서 성관계 도중 남편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몇차례 일어났습니다.
한 부인은 심장이 좋지 않은 남편에게 의사가 비아그라를 복용하도록 권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남편 죽음과 관련있다고 봐요. 비아그라를 안 먹었으면 살았을 텐데"
이처럼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에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130명, 사망원인은 심장혈관 질환이 77명이고 심장마비가 3명,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 48명입니다.
대부분이 비아그라를 먹은뒤 심장과 혈관계통에 문제가 생겨 숨진 것입니다.
⊙ 그레이 보이즈 (의사) :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높아 지금은 (비아그라)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은 제약회사인 화이자사에게 비아그라를 먹을 경우 심장병과 심장 돌연사, 고혈압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고문구에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투약전 6개월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 그리고 저혈압이나 고혈압 등 혈압 이상 증세를 보인 환자에게는 가급적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공중보건단체들은 영국의 경우 심장발작이나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아예 비아그라 복용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면서 경고문의 강도를 더 높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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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아그라복용후 사망 13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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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1-26 21:00:00

⊙ 김종진 앵커 :
국내서도 비아그라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마는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비아그라를 먹고 숨진 사람이 130명이나 된 것으로 밝혀지자 심장 계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보다 강화하도록 제약 회사에 지시했습니다.
워싱턴의 오광균 특파원입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최근 미국 노부부 가정에서 성관계 도중 남편이 갑자기 숨지는 일이 몇차례 일어났습니다.
한 부인은 심장이 좋지 않은 남편에게 의사가 비아그라를 복용하도록 권했다고 말했습니다.
"비아그라가 남편 죽음과 관련있다고 봐요. 비아그라를 안 먹었으면 살았을 텐데"
이처럼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에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모두 130명, 사망원인은 심장혈관 질환이 77명이고 심장마비가 3명,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이 48명입니다.
대부분이 비아그라를 먹은뒤 심장과 혈관계통에 문제가 생겨 숨진 것입니다.
⊙ 그레이 보이즈 (의사) :
잠재적 위험성이 매우 높아 지금은 (비아그라) 복용을 권하지 않습니다.
⊙ 오광균 특파원 :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은 제약회사인 화이자사에게 비아그라를 먹을 경우 심장병과 심장 돌연사, 고혈압 증세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경고문구에 추가하도록 했습니다.
또 투약전 6개월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 그리고 저혈압이나 고혈압 등 혈압 이상 증세를 보인 환자에게는 가급적 비아그라를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공중보건단체들은 영국의 경우 심장발작이나 심장병 환자들에게는 아예 비아그라 복용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면서 경고문의 강도를 더 높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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