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재벌 해체
우리나라의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했던 5대 재벌이 사실상 해체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와 5대 그룹은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서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계열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정부와 재계가 오늘 합의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천 사항 가운데 우선은 주력업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입니다.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를 주력 업종으로 계열사는 현재 63개에서 30개로 줄어듭니다. 삼성은 전자와 금융, 무역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65개 계열사를 40개 안팎으로 통폐합 합니다. 대우그룹은 자동차와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 서비스 업종을 핵심으로 현재 41개 계열사를 10개 정도로 줄입니다. LG는 화학과 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을 주력 업종으로 53개 계열사를 30개 안팎으로 축소합니다. SK그룹은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을 핵심 업종으로 육성하고 계열사는 42개에서 20개로 정리합니다.
⊙ 김광두 교수 (서강대학교) :
채산성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그러한 기업들을 정리하게 함으로써 5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 김만석 기자 :
이와 함께 내년부터 결합 재무재표가 작성되고 상호 채무보증이 해소될 경우 5대 재벌은 사실상 해체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관한 정재계의 합의는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정을 끝내고 경쟁 있는 산업분傷?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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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5대재벌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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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8-12-07 21:00:00
@사실상 재벌 해체
우리나라의 재벌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갖게 했던 5대 재벌이 사실상 해체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정부와 5대 그룹은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간담회를 열어서 주력업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계열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먼저 김만석 기자입니다.
⊙ 김만석 기자 :
정부와 재계가 오늘 합의한 5대 그룹의 구조조정 실천 사항 가운데 우선은 주력업종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입니다. 현대그룹은 자동차와 건설, 전자, 중화학, 금융서비스를 주력 업종으로 계열사는 현재 63개에서 30개로 줄어듭니다. 삼성은 전자와 금융, 무역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65개 계열사를 40개 안팎으로 통폐합 합니다. 대우그룹은 자동차와 중공업, 무역건설, 금융 서비스 업종을 핵심으로 현재 41개 계열사를 10개 정도로 줄입니다. LG는 화학과 에너지 전자통신, 서비스, 금융을 주력 업종으로 53개 계열사를 30개 안팎으로 축소합니다. SK그룹은 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건설물류, 금융을 핵심 업종으로 육성하고 계열사는 42개에서 20개로 정리합니다.
⊙ 김광두 교수 (서강대학교) :
채산성이 없거나 경쟁력이 약한 그러한 기업들을 정리하게 함으로써 5대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 김만석 기자 :
이와 함께 내년부터 결합 재무재표가 작성되고 상호 채무보증이 해소될 경우 5대 재벌은 사실상 해체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관한 정재계의 합의는 재벌의 문어발식 사업확정을 끝내고 경쟁 있는 산업분傷?핵심 역량을 집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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