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새 짝짓기 성공

입력 1998.12.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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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성공


⊙ 황현정 앵커 :

3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황새를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교원대학이 들여온 독일과 러시아산 황새 두쌍이 내년 봄에 2세를 보기 때문입니다.

청주방송총국 지용수 기자입니다.


⊙ 지용수 기자 :

신혼살림을 차린 황우와 황진이가 부리를 부딪치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다정스럽게 서로의 깃털을 부리로 골라주는 모습이 이제는 어엿한 한 쌍이 되었음을 과시하는 듯 합니다. 한 우리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들 황새부부의 출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에서 들여온 6년생 수컷 황우와 러시아산 4년생 암컷 황진이 합방에 성공하기까지는 여섯달이라는 탐색기간이 있었습니다. 한국 교원대학 황새복원센터가 지난 96년 독일과 러시아에서 8마리의 황새를 들여온 뒤 2년만의 경사입니다.


⊙ 박시룡 교수 (한국 교원대) :

번식기때는 수컷들이 상당히 사납기 때문에 거의 합사 실패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부리로 수컷이 암컷을 찍어 죽이는 예가 굉장히 많은데


⊙ 지용수 기자 :

이들 황새부부가 어렵게 짝짓기에 성공함에 따라 儲京꼇?황진은 내년 3-4월쯤이면 알을 낳을 예정이고 그로부터 한달간 부화기간을 거치면 이제 2세가 태어나게 됩니다. 3년전 우리 곁을 떠났던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텃새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에서 날개짓을 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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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새 짝짓기 성공
    • 입력 1998-12-10 21:00:00
    뉴스 9

@짝짓기 성공


⊙ 황현정 앵커 :

3년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황새를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국 교원대학이 들여온 독일과 러시아산 황새 두쌍이 내년 봄에 2세를 보기 때문입니다.

청주방송총국 지용수 기자입니다.


⊙ 지용수 기자 :

신혼살림을 차린 황우와 황진이가 부리를 부딪치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다정스럽게 서로의 깃털을 부리로 골라주는 모습이 이제는 어엿한 한 쌍이 되었음을 과시하는 듯 합니다. 한 우리에서 사랑을 나누는 이들 황새부부의 출발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독일에서 들여온 6년생 수컷 황우와 러시아산 4년생 암컷 황진이 합방에 성공하기까지는 여섯달이라는 탐색기간이 있었습니다. 한국 교원대학 황새복원센터가 지난 96년 독일과 러시아에서 8마리의 황새를 들여온 뒤 2년만의 경사입니다.


⊙ 박시룡 교수 (한국 교원대) :

번식기때는 수컷들이 상당히 사납기 때문에 거의 합사 실패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부리로 수컷이 암컷을 찍어 죽이는 예가 굉장히 많은데


⊙ 지용수 기자 :

이들 황새부부가 어렵게 짝짓기에 성공함에 따라 儲京꼇?황진은 내년 3-4월쯤이면 알을 낳을 예정이고 그로부터 한달간 부화기간을 거치면 이제 2세가 태어나게 됩니다. 3년전 우리 곁을 떠났던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가 텃새로 다시 태어나 우리 곁에서 날개짓을 할 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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